찌개류 가정간편식, 성인의 경우 하루 에너지 섭취 참고량 2000kcal의 21.9% 수준...편의점 도시락(750kcal)이나 라면(526kcal) 등 유사 식사류 보다도 낮아
나트륨 함량, 세계보건기구(WHO) 1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2,000㎎) 대비 절반 수준...가정간편식(1,012.2㎎), 외식‧가정식(880.9㎎)보다 높아

찌개류 가정간편식가 한끼 식사로는 영양성분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식약처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찌개류 가정간편식가 한끼 식사로는 영양성분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트륨은 1일 권장 섭취량의 절반이나 돼 나트륨 과잉 섭취가 우려된다. 따라서 열량, 단백질 보충,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식품과 함께 섭취해야 한다.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대형마트, 온라인 등에서 판매하는 국 306, 199, 찌개 154, 전골 28개 등 총 687개 가정간편식 찌개류 제품에 대한 영양성분 함량 조사 결과다.

7일 식약처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 중인 가정간편식 찌개류(찌개전골)1회 제공량 당 평균 열량, 단백질 등이 하루 영양성분기준치보다 낮아 한 끼 식사대용으로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밥과 함께 섭취한다 해도 열량(438.4kcal, 21.9%), 탄수화물(78.7g, 24.3%), 단백질(13.5g, 24.5%), 지방(5.8g, 10.7%) 함량이 낮아 한 끼 식사로는 에너지 섭취가 충분치 못했다. 이는 성인의 경우 하루 에너지 섭취 참고량 2000kcal21.9%수준으로 편의점 도시락(750kcal)이나 라면(526kcal) 등 유사 식사류 보다도 낮은 수준이었다.

반면, 나트륨은 과잉섭취가 우려됐다. 1회 제공량 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1일 나트륨 권장 섭취량(2,000)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가정간편식(1,012.2)이 외식가정식(880.9)보다 높았다.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나트륨 과잉 섭취가 우려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간편해서 한 끼 식사대용으로 즐겨 찾는 가정간편식, 맛과 영양, 그리고 건강도 챙기려면 열량, 나트륨 등 영양성분 표시를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중요하다가정간편식을 먹을 때는 부족한 열량단백질 등을 보충해주는 식품(: 계란프라이)을 함께 드시고, 몸 속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칼륨 함량이 많은 파양파 등을 함께 조리해서 나트륨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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