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냉방가전 대세 ‘창문형·이동형 에어컨’, ‘써큘레이터’..유통업계, 할인전 봇물
올 여름 냉방가전 대세 ‘창문형·이동형 에어컨’, ‘써큘레이터’..유통업계, 할인전 봇물
  • 강진일 기자
  • 승인 2020.07.04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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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 5일 파세코2 판매방송...롯데하이마트, 전자랜드, G9, 이마트, 창문형 에어컨, 써큘레이터 등 할인판매
올 여름 냉방가전 대세는 써큘레이터와 창문형·이동형 에어컨이다./ 사진: 왼쪽, G9, 신세계 사진편집, 오른쪽 현대홈쇼핑 제공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올 여름 냉방가전 대세는 써큘레이터와 창문형·이동형 에어컨이다. 1인 가구 및 중소형 주거공간 증가로 편의성과 실용성을 갖춘 계절가전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지난달 1일부터 29일까지 전체 냉방가전 매출을 보니 전년 같은 기간보다 84.5% 증가했다. 특히 써큘레이터는 6월 한 달간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17.9%의 큰 폭으로 늘었다. 1~597.3%의 매출신장률을 보인 데 이어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마트는 올해 이마트 사상 처음으로 써큘레이터가 선풍기를 앞지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선풍기 매출에서 써큘레이터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5~6월 기준 27.3%에 불과했으나, 5~6월에는 30.5%P 증가한 57.8%를 기록 중이다. 6월 이동식 에어컨 매출은 지난달 대비 5배 늘었으며, 같은 기간 창문형 에어컨 판매도 9배 증가했다.

롯데홈쇼핑이 지난 1월부터 621일까지 소형 계절가전 주문건수를 분석해 보니,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특히, 에어 서큘레이터는 70%, 창문형 에어컨은 220% 신장했다.

이처럼 서큘레이터와 창문형 에어컨이 대세로 떠오른 이유는 설치와 사용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써큘레이터는 지난 2017년을 전후로 보급이 시작됐다. 일반 선풍기 대비 2~3배 이상 비싼 가격에도 편의성, 공간효율성 등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일반 선풍기가 바람의 세기를 미풍·약풍·강풍 등 3~4단계 내외로 조절할 수 있는데 반해, 써큘레이터는 필요에 따라 단수를 최대 26단까지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일부 써큘레이터의 경우 상하좌우로 가동이 가능한 ‘3D’ 기능이 탑재돼 있어 좌우 회전 기능만을 갖춘 선풍기의 단점을 보완해준다. 높은 공간효율성도 써큘레이터의 장점으로 꼽힌다. 선풍기는 일반적으로 헤드 부분의 크기가 14인치부터 시작하지만, 써큘레이터는 헤드가 8~10인치 정도로 작다. 덕분에 여름철에 사용할 때도, 사용하지 않고 창고에 보관할 때도 편리하다.

이동식·창문형 에어컨의 경우 별도 실외기가 필요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기존 에어컨과는 달리 별다른 공사 없이 간편하게 설치가 가능해, 타공이 어려운 전세집이나 원룸 등에서 사용하기 용이하다. 수십만 원에 달하는 이전 비용도 들지 않는다. 이와 함께 가격도 기존 에어컨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해, 개별 냉방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세컨 가전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같은 여름 가전 트렌드에 발맞춰 유통업계가 이동식·창문형 에어컨, 서큘레이터 등 여름가전 할인판매에 나서고 있다.

우선 현대홈쇼핑은 5일 하루 3회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시즌 2 판매에 나선다. 이 날 방송은 오전 10, 오후 410, 오후 725분에 진행할 예정이다. '파세코 에어컨'은 지난해 현대홈쇼핑에서 첫 론칭 이후 판매량 18,000여 대, 누적 주문액 75억원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끈 제품이다. 올해에도 제품 성능을 개선한 시즌2 제품을 지난 4월 론칭했는데, 현재까지 약 25,000여 대가 팔리며 주문 금액 175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여름철 대표 냉방 가전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파세코 창문형 에어컨 시즌2' 제품으로 방송 중 구매고객에게 제공되는 일시불 할인 프로모션 혜택을 적용하면 4만원 할인돼 679000원 구매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7일까지 여름 가전 최저가 보상 기획전을 한다. 에어컨, 서큘레이터, 선풍기 등 여름 가전을 할인 판매하며, 행사 기간 기획전에서 선보인 행사 모델의 최대 혜택가보다 저렴한 온라인몰이 있다면 차액의 최대 200%를 엘포인트(L.POINT)로 돌려준다. 가격 비교 대상은 오픈마켓, 종합몰 등 15개 온라인 쇼핑몰이다. 보상은 최대 2만 포인트까지 해주며, 13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상품 결제 다음날까지 신청 양식을 작성해 이벤트 페이지에 증빙 자료와 함께 접수하면 된다. 증빙 자료는 날짜, 상품명, 판매가, 페이지 주소(URL)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이미지면 된다.

전자랜드는 이달말일까지 카카오페이로 소형가전 행사 모델을 구매 시 캐시백 혜택을 증정한다. 신일전자의 창문형 에어컨, 보국전자의 이동식 에어컨과 냉풍기 등 일부 소형가전 행사 제품을 카카오페이에 삼성카드를 등록해 결제한 고객들에게 구매 금액의 5%를 최대 5만원까지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또한 전자랜드는 카카오페이로 50만원 이하 금액을 결제한 고객들에게 구매 금액의 3%를 카카오페이머니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이 혜택은 소형가전 구매 시 증정하는 캐시백 혜택과 중복 적용받을 수 없다.

G9는 오는 9일 오전 9시까지 다이슨 쿨 선풍기 타워형 AM07’(화이트/실버)200대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 카드사 15% 즉시할인쿠폰을 적용할 경우 3383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LG전자 8평 인버터 이동식 에어컨 PQ08DAWCS’(최종혜택가 674100), ‘스테들러폼 오토 프리미엄 친환경 선풍기 오토’(최종혜택가 201120) 등을 판매한다.

이마트는 오는 15일까지 신일 공기청정 써큘레이터를 행사카드 결제 시 정상가 219000 원에서 4만 원 할인된 179000 원에 판매한다.

이와관련, 업계 관계자는 써큘레이터, 이동식·창문형 에어컨 등 냉방가전의 신흥 강자들이 등장하며 세대교체를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기존 선풍기와 에어컨이 써큘레이터, 이동식·창문형 에어컨의 공세에 맞춰 어떤 생존전략을 들고 나올지도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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