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서비스도 '언택트 化', '비접촉식 지하철게이트' 전면도입 등 … 서울시 '포스트코로나' 본격 대비
공공 서비스도 '언택트 化', '비접촉식 지하철게이트' 전면도입 등 … 서울시 '포스트코로나' 본격 대비
  • 주은혜 기자
  • 승인 2020.07.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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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스처럼 통과하면 자동결제 게이트 1~8호선 전 역에, 신용보증~대출 앱으로, 문화예술공연도 온라인 콘텐츠로, 스마트 오피스 추진 등
(사진:컨슈머와이드DB/ 위 사진은 해당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사회 여기저기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2일 서울시가  '포스트코로나 공공혁신 보고회' 를 통해 '언택트 서비스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 사태로 가급적 사람끼리 접촉하지 않으면서 일을 처리하는 '언택트(비대면)'가 사회 트랜드가 되면서 공공 서비스 영역에서도 이를 적용하기로 한 것. 물리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도 기본적인 민원업무부터 신용보증 신청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시가 마련한 '비대면 공공 서비스'에는  총 831억 원이 투여될 예정이다. 

서울시가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공공 서비스'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자동차 하이패스처럼 교통카드를 개찰구에 찍지 않아도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비접촉식(Tagless) 게이트’가 오는 2022년 서울지하철 1~8호선 556개 게이트에 도입된다.  지하철 이용자는 스마트폰 앱을 켜고 게이트를 통과하면 요금이 자동 결제된다. 카드를 꺼내 다수가 이용하는 기기에 태그할 필요 없이 지나가기만 하면 되는 완전한 비접촉 방식이다.  2023년까지 모든 역 총 3340개 게이트에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은행과 서울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관련 서류를 제출하기만 하면 되는 ‘비대면‧원스톱 신용보증’ 프로세스도 오는 8월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단 한 차례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보증서류와 대출서류를 제출하면 재단과 은행에서 각각 보증심사와 약정을 체결하는 언택트 프로세스다. 신용보증을 이용하려면 서울신용보증재단에 보증서류를, 은행에 대출서류를 각각 제출해야 했던 불편함과 시간‧비용 소모를 없앨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8월 하나은행과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시범운영 결과를 반영해 연내 타 은행으로 확대 추진한다.

아울러 언택트 문화 확산을 위해 ▲공연‧전시 50건(세종문화회관, 21억 원) ▲클래식 공연 90건(서울시립교향악단, 15억 원) ▲연극 및 예술교육프로그램 90건(서울문화재단, 8억 원)을 온라인으로 선보인다.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의 평생교육 콘텐츠(28억원, 400개)와 50플러스재단의 중장년 생애전환 강연 콘텐츠(8억원, 400개)도 온라인으로 제공된다.  온라인 공연은 유튜브 공연실황 '내 손안에 극장' 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최근 코로나19로 사무실 밖에서도 문서를 공유‧활용하는 업무방식이 보편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각종 보안규정으로 적용이 어려운 공공기관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표준모델’을 내년 개발‧공유한다. 또, 캐비닛에 보유 중인 종이문서를 스캐닝‧전자화해 보관하는 ‘서울전자문서센터’ 개발을 추진, ‘종이없는 사무실’(Paperless Office) 구현에도 나선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는 소리 없이 그러나 강력하게 다가오고 있는 매우 가까운 미래다. 시민 일상과 직결된 공공 서비스야말로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혁신이 우선적으로 필요한 분야”라며 “코로나19 제2차, 3차 파도를 대비해 상시 방역체계를 갖추고 공공영역부터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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