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육‧가사 혼자 병행하는 한부모가족에게 청소, 세탁, 설거지 서비스 지원
 만족도 조사결과 이용자의 99%가 ‘일‧생활 균형 도움’, 94% ‘스트레스 완화’
 중위소득 120%이하 한부모가족에 월2회 지원, 위기가구는 정리수납 서비스도 지원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일,양육,가사를 혼자 병행해야 하는 한부모가족의 가장들이 서울시의 '가사 서비스'를 받고 '일·생활 균형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월 2회 4시간 씩의 가사 서비스 만으로 이들은 가사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가사 노동 절감으로 삶의 질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1일 서울시가 '가사서비스' 이용자 대상으로 실시한 서비스 만족도 조사( 2019년 10월 28일~ 11월 8일/ 이용자 363가구 대상 온라인 설문 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가사서비스가 일·생활 균형에 도움이 됐다'고 답한 한부모가정이 99%였다. 

설문 대상 한부모가족 중 96%가 가사서비스를 받기 전에는 일·가정 병행 스트레스가 높은 편이라고 응답했지만, 서비스를 받은 후에는 94%가 스트레스가 완화됐다고 답했다. 

이와 같은 결과는 가사서비스가 한부모가족의 가사뿐만 아니라 직장 생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가사서비스는 서울시 거주 한부모가족 중 2020년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3인 기준 464만5000원 이하) 가 대상이며, 월 2회, 1회당 4시간씩 가사서비스를 ‘만원 이하’로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또 법정 한부모가족, 조손가족뿐만 아니라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에 속하는 일반 한부모가족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사서비스 이용료는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는 1회당 8000원, 기준 중위소득 80% 초과~120% 이하는 1회당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신청은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가능하다. 

또한 근본적인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정리수납 서비스가 필요한  위기가구에는 심사를 통해 연 1회, 정리수납 컨설턴트가 방문해 정리수납 서비스를 지원한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한부모가족의 시간 빈곤을 해결해 일․생활 균형을 실현하는 데 가사서비스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보다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과 이용 대상을 확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