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집단감염 원인 직업복 등 돌려쓰기 여전” A신문 보도 정면 반박.. ‘사실과 달라’ 근거는
쿠팡, “집단감염 원인 직업복 등 돌려쓰기 여전” A신문 보도 정면 반박.. ‘사실과 달라’ 근거는
  • 전휴성 기자
  • 승인 2020.06.29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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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평물류센터 확진자 2명(최초 확진자 및 가족 1명)외 모두 음성...폐쇄 4일만에 재가동 등 방역 철저 반증
쿠팡이 방역부질을 지적한 A신문 보도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사진: 쿠팡 물류센터에서 이뤄지는 방역 및 식당운영 모습/ 쿠팡 제공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쿠팡이 A신문 보도에 대해 반박문을 냈다. 이례적이다. 쿠팡이 A신문의 코로나19 방역 부실 보도에 대해 오보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앞서 A신문은 29물류창고 집단감염 뒤에도 작업복 돌려쓴 쿠팡, 전수조사 않은 정부라는 제목의 기사 보도를 통해 집단감염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작업복,작업화 돌려쓰기 여전했다 등을 지적했다.

29일 쿠팡은 A신문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문을 내고 A신문의 보도를 하나하나 반박했다.  우선 A신문에 집단감염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작업복, 작업화 돌려쓰기가 여전했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 쿠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쿠팡 물류센터의 작업복, 작업화는 부천 물류센터 집단 감염 발생 초기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추정되기는 했지만 질병관리본부가 진행한 현장점체 검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이는 질병관리본부가 공식 발표한 내용이다. 따라서 작업복, 작업화가 집단감염의 원인과 상관이 없다는 것이 쿠팡의 입장이다. 다시 말해 해당신문의 내용이 오보인 셈이다.

쿠팡은 방한복 등 공동사용물품 관련 기준이 코로나19 방역지침에 없던 지난달 말이전부터 저온 환경에서 근무자를 보호하기 위해 착용하는 작업복과 작업화에 대해 세탁 및 소독을 해 사용하고 있다며 특히 부천 신선물류센터 COVID19 확진자 발생 이후 모든 신선물류센터의 상시직 직원 전원에게 방한복, 방한화, 방한장갑까지 개별 지급하고 있고 일용직 직원에게도 방한장갑을 별도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작업복과 작업화 돌려쓰기가 여전하다는 지적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방한복, 방한화의 경우 재사용 전 전문업체를 통해 세척과 소독하여 지급하는 프로세스를 국내 최초로 수립해 적용했다며 심지어 세척 및 소독한 방한복, 방한화는 바코드를 부착하여 언제 세척과 소독이 이루어졌는지 추적관리 할 수 있다고 쿠팡은 기사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아울러 쿠팡은 해당 신문이 26곳 중 12곳 방역지침 조차 수립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서도 사실과 거리가 멀다고 반박했다.

쿠팡은 이달부터 정부가 새롭게 요구한 물류센터 방역지침을 각 시설별 특수성을 반영하여 수립 및 시행하고 있다며 방역지침조차 수립하지 않은 쿠팡의 물류센터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A신문의 덕평 물류센터 식당 칸막이가 종이로만 만들어졌고, 크기도 작아 침방울을 막기 어려웠다. 식당 앞에서 줄을 설 때에도 거리두기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보도역시 오보라고 쿠팡은 밝혔다.

쿠팡은 덕평 물류센터는 코로나19 초기부터 식당에 선제적으로 칸막이를 설치했다며 지난 5일에는 해당 칸막이의 높이를 높이기 위해 새롭게 아크릴 칸막이로 교체 완료했고, 식당을 순차적으로 이용하도록 조절하는 한편, 지그재그로 착석하도록 조치하여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을 모범적으로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부가 쿠팡 물류센터에 대해 부실 조사를 했다는 A신문의 보도와 관련, 쿠팡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쿠팡 물류센터 27곳에 대해 산업부, 국토부, 고용노동부, 지방자치단체 등 정부기관으로부터 총 44회 현장조사를 통해 철저히 점검을 받았다고 A신문의 보도를 반박했다.

쿠팡 관계자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쿠팡은 코로나19 초기부터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자체 방역수칙을 수립하여 시행해 왔다현재 모든 방역수칙을 모범적으로 준수하고 있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별도의 시스템을 개발, 도입했고, ‘코로나19 안전감시단을 대규모로 채용하여 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이례적으로 쿠팡이 신문 보도에 대해 칼날을 세운 이유는 그만큼 코로나19가 예민한 부분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부천 물류센터 확진자 발생 후 집단감염 및 확산이 시작되자 부실 방역 관련 의혹들이 쏟아졌다. 이중에는 포장박스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나올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비대면 소비에 나섰던 소비자들이 다시 오프라인 매장(대형마트)으로 돌아서기도 했다. 이는 매출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정부기관이 밝힌 내용 외에는 대부분 사실이 아니거나 아닐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전 세계를 통틀어 포장박스를 통해 코로나19가 전파됐다는 사례는 없다. 전문가들도 포장박스를 통해 전파가 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히고 있다. 심지어 쿠팡은 배달 최종단계인 집 앞에서 포장박스를 다시 소독한 뒤 고객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는 하나의 사례다. 덕평물류센터의 경우 확진자가 나오자 가족 1명을 제외하고 196명의 밀접 접촉자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 물류센터는 페쇄 4일만에 재가동에 돌입했다. 쿠팡이 방역을 철저하게 하고 있다는 반증이다.(관련기사 참조) 쿠팡이 A신문 보도에 이처럼 공식입장을 내서라도 소비자들에게 사실을 밝히려고 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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