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피해 10건 중 8.3건 SNS 광고 통해 사기 레이벤 선글라스 사이트 접속
사기 사이트 URL 공통적으로 ‘rb’ 포함...메인화면 동일하거나 매우 유사

짝퉁 레이벤 선글라스를 판매하는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진:‘레이밴(Ray-Ban)’ 사칭 사이트 특징/ 한국소비자원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짝퉁 레이벤 선글라스를 판매하는 사이트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6일까지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레이벤 사칭 사이트 관련 소비자 상담건수는 총 86건으로 계속 증가추세다. 지난 1~233건이 접수된 후 3월에는 6건으로 감소했으나 413, 527건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선글라스 수요가 집중되는 여름철이기 때문에 소비자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짝퉁 레이벤 선글라스를 판매하는 사이트의 특징은 SNS를 통해 할인 광고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접속 경로가 확인된 52건 중 43건 약 82.7%SNS 광고를 통해 짝퉁 레이벤 선글라스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피해를 봤다. 짝퉁 레이벤 사이트 RL‘rb’ 포함하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이트들의 메인화면이 동일하거나 매우 유사했는데 이는 동일 사업자가 사이트의 개설 및 폐쇄를 반복하며 피해를 유발하는 것으로 한국소비자원은 보고 있다.

이들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은 대부분 짝퉁으로 의심이 된다. 쇼핑몰에서 거래한 후 사이트 폐쇄 및 연락두절, 물품 미배송, 가품 배송 등 사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한국소비지원은 해외직구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의 공식 홈페이지 주소가 맞는지 확인 할 것, 지나치게 싼 가격에 제품을 판매 하거나 사업자의 연락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사이트일 경우 이용 후기 검색을 통해 피해 사례가 있는지 확인할 것, 제품 구입 시 가급적 차지백 서비스 신청이 가능한 신용카드(체크카드)를 사용할 것, 피해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는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로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SNS 대폭할인 광고 게시물을 통한 구입을 피해야 한다구입전에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서 ‘rb’ 키워드를 검색해 사기 의심 사이트 여부를 확인하고 사칭 쇼핑몰에서 거래한 후 사이트 폐쇄 및 연락두절, 물품 미배송, 가품 배송 등 사기 피해를 입은 경우 증빙자료(거래내역, 사업자와 주고받은 메일)를 확보하여 신용카드사에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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