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레인지, 뜨거운 불꽃 주변 온도 높여...전기레인지, 주변 온도 영향 안줘, 조리과정서 냄비 뜨거워지고 뜨거운 수증기 때문 약간 온도 올라

전기레인지(인덕션)이 무더운 여름철 주방 가전으로 급부상 중이다. /사진: LG전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전기레인지(인덕션)이 무더운 여름철 주방 가전으로 급부상 중이다. 가스레인지보다 인덕션을 사용할 경우 요리 후 주변 온도가 거의 오르지 않아 최적한 요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는 LG전자가 최근 가스레인지와 인덕션의 요리 전후 주변온도 측정 시험으로 증명됐다. LG전자는 자사 인덕션 화구(火口)3개인 디오스 전기레인지와 가스레인지를 이용해 요리 전후의 주변 온도를 측정했다.

27LG전자에 따르면, 시험결과 가스레인지에서 최대 화력으로 설정한 뒤 냄비 안의 물이 끓는 시점부터 약 3분 동안 요리한 후 측정한 주변 온도는 요리 시작 전과 비교해 5() 이상 상승했다. 반면 같은 조건의 인덕션은 약 0.3도 높아졌다.

이처럼 온도의 차이가 보인 이유는 인덕션 화구 때문이다. 인덕션 화구는 가스레인지의 뜨거운 불꽃이 아니라 자기장을 이용하기 때문에 화구 주변의 온도 변화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따라서 실험에서 인덕션의 경우 0.3도 가량 높아진 것은 화구 자체와는 관련이 없고 조리과정에서 냄비가 뜨거워지고 뜨거운 수증기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LG전자측은 설명했다.

LG전자 H&A사업본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윤경석 부사장은 날씨가 더워지면서 인덕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LG만의 차별화된 인덕션 기술과 안전성을 앞세워 프리미엄 주방가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비자 10명 중 8명이 인덕션 화구가 2개 이상인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LG전자가 LG 디오스 전기레인지 구입고객을 분석한 결과다. 인덕션 화구의 인기는 고객들이 조리시간을 줄여주고 쾌적한 조리를 도와주는 인덕션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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