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 19와 폭염에 지친 경제적 취약가구, 위기가구 도움... 폭염으로 인한 생계비‧의료비‧공과금 지원,
어르신․장애인 등 가족돌봄 공백은 ‘돌봄SOS센터’에서 도움의 손길 제공

(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와 무더위 등으로 올 여름 더욱더 힘든 생활이 예상되는 취약계층을 돕기위해 경제적 어려움 해결을 돕기위한 지원과 돌봄 지원을 마련해 시행한다. 생계비 뿐만 아니라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의료비, 에어컨·냉풍기·냉장고·쿨매트 등 냉방용품과 전기세 등을 지원하며  본인 또는 가족 구성원 중 돌봄이 필요하다면  일시적 재가시설 입소나 방문요양, 병원동행, 식사배달, 간단한 집안 수리 등 돌봄 서비스도 지원한다. 

26일 서울시는 올 여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7~8월 폭염‧폭우‧열대야 등 무더운 날씨로 취약계층의 삶이 더욱 힘겨울 것이 예상됨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과 돌봄 어려움이 있는 가구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선 경제적 어려움 관련 지원 대상은 ▲코로나19로 인한 휴·폐업자, 실직 일용근로자,소득이 없는 1인 중장년 가구 등 경제적 위기에 놓여 있는 가구 ▲ 폭염피해가 우려되는 옥탑방·고시원·지하방 거주자 ▲ 열악한 주거환경 또는 야외 작업으로 인한 온열질환이 발생한 경우▲장애인·어르신 등 일시적으로 가족 돌봄이 필요한 경우 등이다.

지원 내용은 코로나 19 및 폭염나기에 필요한 생계비,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의료비, 에어컨·냉풍기·냉장고·쿨매트 등 냉방용품과 이를 걱정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전기세등 이다. 생계비는 폭염으로 인한 실직·휴·폐업으로 생활이 어려운 가구에  가구원 수에 따라 30만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냉방용품 현물 또는 생계비로 지원한다. 의료비는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일·열사병, 땀띠, 화상, 냉방병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경우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공과금은 냉방비, 전기요금 등 기타 명목으로 최대 5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서울시는 본인 또는 가족 중에 누군가의 돌봄이 필요한 경우, 일시적으로 재가시설에 입소와 방문요양으로 돌봄위기 해소를 돕는다. 일상생활에 필요한 병원동행, 식사배달, 간단한 집안 수리 등 돌봄SOS센터를 통해 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돌봄 지원 대상은 저소득층(수급자, 차상위 계층)과 중위소득 85% 이하 시민으로 서울시에서 비용을 지원한다. 일반시민도 자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오는 7월부터는 어르신·장애인 뿐만아니라 50세 이상 중장년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코로나19와 여름철 폭염으로 독거 어르신, 쪽방주민,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삶은 더욱 힘들 것”이라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체계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이 수월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위기가구 발굴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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