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신세계·롯데百, 26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동행세일... 정기세일도 병행
롯데홈쇼핑 ‘힘내요 대한민국’... 신세계쇼핑 등 TV홈쇼핑, ‘같이가요 2020’ 창고 대방출 특집전
쿠팡, 대구지역 업체 살리기 2탄...이베이코리아, 온누리 전자상품권 결제서비스 전통시장 소상공인 모집

유통채널들이 지역경제 살리기에 전방위로 팔을 걷어붙였다.(사진; 각사)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유통채널들이 지역경제 살리기에 전방위로 팔을 걷어붙였다. 코로나19 피해 중소상공인, 패션업계, 화장품업계 등의 판매를 지원하기 위한 세일 등을 진행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유통채널 중 맏형인 백화점이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점서 동행세일을 진행한다. 우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해 목동점(7/10~12)·신촌점(7/1~12)·충청점(6/26~28) 3개 점포가 중소기업 상품 특별전을 진행한다. 장소는 야외 특설매장이다. 판매상품은 기존 백화점에서 볼 수 없던 중소 브랜드의 상품으로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선정한 패션·잡화·식품 등 다양한 상품군의 10~50여 개 브랜드의 상품을 판매한다. 각 점포별 행사 기간은 충청점(6/26~28), 신촌점(7/1~12), 목동점(7/10~12)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패션업계를 위한 할인 행사도 연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무역센터점과 판교점에서 산업통상자원부·한국패션산업협회·한국섬유산업연합회·한국백화점협회와 손잡고 코리아 패션마켓을 진행한다. 이 행사에선 영캐주얼·아웃도어·남성패션 등 50여 개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최초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고객 혜택 극대화를 위해 30억원 규모의 쇼핑지원금을 제공한다. 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전 회원(800만명)을 대상으로 고객 한 명당 플러스 포인트’ 5만점(50002, 1만점, 3만점)을 증정한다. ‘플러스 포인트는 현대백화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할인 쿠폰으로, 동행세일 기간 중 H포인트 앱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10만원이상 구매시 결제 금액대(10만원이상 5,000, 20만원이상 1만원, 60만원이상 3만원)별로 플러스 포인트를 사용해 할인 받을 수 있다. 브랜드 별로 진행하는 할인 행사에도 사용할 수 있다.

동행세일 기간 현대백화점 여름 정기 세일도 동시에 진행된다. 패션·잡화·스포츠 등 총 2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여름 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 또한 랑방·멀버리·로샤스·무이 등 70여 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는 시즌오프도 진행된다. 나이키·아디다스 이월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스포츠 대전(6/26~28, 천호점·신촌점)’, ‘여름 속옷 할인전(6/29~7/3, 디큐브시티)’, ‘골프 의류 특가전(7/3~5, 목동점)’ 등 점포별로 다양한 행사도 진행된다.

백화점들이 동행세일을 진행한다./ 사진: 각사

신세계백화점도 26일부터 지역 농가·중소 브랜드·지역 예술인과 손잡고 동행세일에 나선다. 우선 산지 특산물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사은품은 경북 고령과 충남 서천 지역에서 수매한 참깨와 들깨로 식품 제조 중소업체인 한생이 직접 만든 참기름·들기름 세트’, ‘완도멸치 4종 세트’, ‘만전 김 세트’, 경북 문경 농가가 재배한 오미자를 원료를 사용한 국내 토종 음료 오미베리까지 총 4가지다. 지역 특산물 사은품은 세일기간 주말(, , )에 신세계 제휴카드인 신한, 삼성카드로 일정금액 이상 구매하면 받을 수 있으며, 첫 주말인 626일부터 총 4주간에 걸쳐 진행된다.

패션업계를 위한 행사로는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신세계 강남점에서 아드레아바나, 엠씨, BCBG, 르샵, 온앤온, 캠브릿지, 슈페리어, 블랙야크키즈 등 여성, 남성, 아동, 골프 등 모든 장르 의류 브랜드가 인기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어 내달 3일부터 강남점에서는 백화점 고객에게 우수 중소 브랜드 30여개가 참여하는 동행마켓이 열흘간 진행된다.

코로나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전시도 마련된다. 센텀시티점에서는 내달 9일부터 22일까지 지하 2층 중앙광장에서 부산·경남 지역 30개 화랑의 대표작 200여점을 전시·판매한다. 광주(7/16~27)와 대구점(7/17~27)에서도 백화점 내 갤러리 공간을 활용해 지역 작가들의 대표작을 전시·판매한다. 동행세일과 함께 626일부터 남성, 여성, 아동, 스포츠 등 패션 의류는 물론 생활, 식품까지 전 장르에 걸친 브랜드 세일도 동시에 진행된다.

롯데백화점도 같은기간 '힘내요 대한민국!'을 테마를 진행한다. 이와함께 정기세일도 병행한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이번 동행세일에 참여하는 약 800여개 파트너사에 대해 세일기간 발생하는 판매금액 2000억원에 대해 마진 인하를 적용한다. 또한 동행세일에 참여하는 600여개 중소 파트너사에게는 이달동안 판매한 상품 판매대금 약 900억원을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한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세일이 시작되는 주말 3일간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해피유월쿠폰'을 제공한다. 패션 상품군 5만원 이상 구매시 1만원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선착순 10만명에게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탠디, 닥스, 게스, 토박스, 크록스 등 90여개의 슈즈 관련 브랜드가 참여하는 '슈즈 페어를 진행한다. 본점, 부산본점은 '크록스 클로그 샌들'70% , 잠실점, 인천터미널점은 '반스 스니커즈'70% , 수원점, 평촌점에서는 '나이키 리액트 비전'40% 할인판매한다.이와함께 '썸머뷰티풀데이'와 와인페스타도 진행된다.

TV홈쇼핑도 중소업체 지원에 나선다. (사진:롯데홈쇼핑)

TV홈쇼핑도 중소업체 지원에 나선다. 롯데홈쇼핑은 코로나19 피해 중소상공인을 지원하는 힘내요 대한민국특별 생방송을 오는 26일 진행한다. 이번 생방송은 서울 양평동 본사와 부산 해운대를 연결한 이원 생중계다. 이번 특별생방송 대상은 코로나19 피해가 큰 대구·경북, 부산·경남 지역 중소상공인이다. TV와 티커머스를 통해 판로를 지원한다. 앞서 지난달에는 대구·경북 지역 피해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햇살먹은 당근 사과즙우리감 청도 반건시를 판매해 60분 동안 주문수량 약 1200 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는 23일과 25일에는 티커머스 채널 롯데원티비를 통해 수산물 판로 지원 방송을 진행한다. 수수료 우대 방송으로 진행된다. 23일 오후 540분에는 동해안 지역에서 어획한 국내산 손질 가자미, 25() 오후 540분에는 신안 천일염으로 염장한 반건조 민어를 판매한다. 오는 26일 오후 340분부터 60분 동안 자외선 차단 양산여름철 신발 관리 키트를 판매한다.

신세계TV는 패션업계 살리기에 나섰다. 지난 17일부터 일주일간 같이가요 2020’ 창고 대방출 특집전을 진행하고 있다. 오프라인 중심으로 판매되는 10개 패션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72%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초특가 기획전이다. 이번주에는 역시즌 아우터 초특가전을 통해 EGOIST(에고이스트)의 사가폭스 트리밍 시티다운 점퍼(199,000)와 백화점 입점 브랜드 BCBG의 프리미엄 여성 구스다운 2(278,000원부터), 폴라로이드와 까레라의 선글라스 제품이 판매된다. 행사기간 동안 5% 카드 청구할인 혜택과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베스킨라빈스 파인트 아이스크림 기프티콘이 증정된다.

CJ오쇼핑은 중소 협력사 10곳에 총 3억원의 연구개발(R&D)비를 지원한다. 제품 개발에 투자할 비용을 직접 제공한다. 중소기업에게는 각 3000만원의 R&D 지원금이 전달된다. 중소기업은 이 돈을 자사 제품 디자인과 성능 개선, 생산 기계 도입, 금형 개발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CJ 오쇼핑은 지난해에도 중소 협력사 10곳에 R&D 비용 3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선글라스와 안경테 전문 회사 태석광학은 지원금 3천만원을 샘플 제작을 위한 몰드 제작비에 사용했다. 태석광학은 100개가 넘는 안경 부품의 몰드를 만들었고 40여가지 디자인의 안경테 샘플을 만들 수 있었다. 이런 정교한 과정을 거친 태석광학은 자사 브랜드 서포트라이트의 안경테 제품을 홈쇼핑 히트 상품으로 만들었다.

쿠팡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지역 업체 살리기 2탄을 진행한다.(사진: 쿠팡) 

이커머스도 지역경제 살리기에 힘을 보탠다. 쿠팡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지역 업체 살리기 2탄을 진행한다. 앞서 쿠팡은 지난 4'힘내요 대한민국' 1차 기획전을 진행한바 있다. 당시 1차 기획전에서 대구 지역 업체의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평균 112% 늘었다. 특히 의자, 책상 등 가구를 판매하는 문스터닷컴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95% 성장해 기획전에 참가한 대구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힘내요 대한민국은 지역 상생을 위해 쿠팡과 지자체가 협력하는 기획전이다. 쿠팡은 지역 업체의 상품을 직접 매입하고, 매출 증대에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메인 광고면을 포함한 마케팅도 지원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1차 기획전보다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할인 혜택도 더했다. 믹스앤매치 에이프릴 리플 누비이불 패드세트, 부케가르니 나드 샴푸 1L + 트리트먼트 1L 선물세트, 맘으로 바삭 김말이 튀김 (냉동) 등 대구 지역 기업들의 인기 상품을 최대 64%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즉시 할인 혜택은 대구시의 지원으로 제공된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은 시장 상인의 판로 확대를 돕는 동시에 온누리 전자상품권 결제서비스 활성화를 돕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모집한다. 오는 30일까지 G마켓과 옥션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신규 등록한 선착순 200명에게는 2만원 상당의 온누리 전자상품권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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