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씻기 등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소고기는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안전한 음식물을 섭취해야

보건당국이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최근 제주시 및 안산시 소재 유치원 등에서 장출혈성대장균으로 인한 집단설사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보건당국이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경기도 안산시 소재 유치원에서 장출혈성대장균감염병 환자가 확인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환자만 12명이다. 이 유치원은 등원을 중지하고, 유증상자 79명을 포함한 재원 중인 모든 원아, 교사, 조리종사자에 대한 진단검사와 환경 및 보존식 검사를 실시했다. 확진자의 가족들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시행하는 등 감염 경로를 파악 중에 있다.

제주도에서도 장출혀렁대장균감염증 환자가 다수 발생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10일까지 원아 6, 2명의 확진 원아 가족 등 총 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은 제대로 익히지 않은 소고기나 오염된 식품이나 물 등을 통해 감염된다. 감염 시 심한 경련성 복통, 오심, 구토, 미열 등과 설사가 동반되고, 설사는 수양성에서 혈성 설사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증상은 5~7일 이내 대체로 호전되지만 용혈성요독증후군 등 합병증이 나타날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이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흐르는 물에 비누 또는 세정제 등을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 씻기 등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또한 음식은 충분한 온도에서 조리해 익혀먹고, 비살균 우유, 날육류 등은 피해야 한다. 물은 끓여 마시고 채소. 과일은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여 벗겨 먹어야 한다. 칼과 도미는 소독해 사용하고, 조리도구는 채소용, 고기용, 생선용으로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는 음식 조리 및 준비하면 안된다. , 호수 수영장에서 수영할 때, 강물, 호수 물, 수영장물 마시지 않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출혈성대장균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등 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소고기는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안전한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조리도구를 구분하여 사용하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음식을 조리하지 않는 등 조리 시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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