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무역수지 흑자 6조 1503억원으로 전년 比 12.4%증가...수출 65억 2479만 달러(7조 6086억 원)로 `전년 比 4.2%(달러 기준) 증가
러시아연방 등 북방국가 수출 증가...수출 규모 세계 4위의 견고한 입지 확보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가 사상 첫 6조원을 돌파했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가 사상 첫 6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계속 흑자를 이어오고 있다. 따라서 올해 코로나19 극복이 중요하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가 61503억원으로 전년 54698억원 대비 12.4%증가했다. 화장품 무역수지는 최근 8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 20151조원, 20185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 6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652479만 달러(76086억 원)`전년 626019만 달러(68898억 원) 대비 4.2%(달러 기준) 증가했다. 최근 5년간(`15~`19) 평균성장률은 26.0%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또한, 수입은 지난해 125058만 달러(14583억 원)전년 129026만 달러(14200억 원) 대비 3.1%(달러 기준) 감소했다.

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은 162633억 원으로 전년 (155028억 원) 대비 4.9% 증가하여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러시아 등 북방국가 수출증가 및 수출시장 다변화의 한해였다. 우리나라 화장품의 국가별 수출실적을 볼 때, 중국으로 수출이 306015만 달러(35,685억 원)전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홍콩, 미국, 일본 등의 순이었다. 국가별 수출 점유율은 중국 46.9%, 홍콩 14.2%, 미국 8.1%, 일본 6.2%.

특히, 러시아연방으로 수출이 전년 대비 34.1% 증가했다. 우크라이나, 키르기스스탄의 수출이 각각 117.3%, 111.3%나 증가하며 북방 지역의 수출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일본, 베트남, 영국, 호주가 전년 대비 각각 32.7%, 32.7%, 8.5%, 22.9% 증가하는 등 중화권뿐만 아니라 호주 및 유럽 등 세계 각지로 수출 시장이 확대됐다.

반면, 우리나라가 지난해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프랑스(37636만 달러, 4389억 원)였다. 이어 미국, 일본, 태국, 독일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 식약처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은 수출규모 세계 4위로서 강국 입지를 견고히 한 한해였다. 국가별로 화장품 수출규모를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 수출 규모는 지난 해 652479만 달러로 프랑스(1712493만 달러), 미국(1036,045만 달러) , 독일(837304달러)에 이어 세계 4위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017494464만 달러를 수출하여 이탈리아, 중국, 스페인, 일본을 제치고 세계 4위로 부상한 이래, 3년 연속 수출 상위국가의 위상을 수성했다.

우리나라 화장품 생산실적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지난해 화장품 생산실적은 162633억 원으로 ‘18(155028억 원) 대비 4.9%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기초화장용이 98123억 원(60.3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색조 화장용(21338억 원, 13.12%), 두발용(18800억 원, 11.56%), 인체 세정용(15786억 원, 9.71%) 등의 순이었다.

업체별로는 ‘LG생활건강49603억 원(30.50%)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모레퍼시픽’ 49154억 원(30.22%), ‘애경산업’ 3,751억 원(2.31%), ‘코리아나화장품’ 2332억 원(1.43%), ‘카버코리아’ 2,162억 원(1.33%)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기능성 화장품의 성장도 지속됐다. 지난해 기능성화장품 생산실적은 53448억 원으로 `전년(49803억 원) 대비 7.3% 증가했다. 기능성화장품의 2015년에서 2019년까지 평균성장률도 8.5%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미백주름자외선차단 중 한 가지 기능을 나타내는 제품의 생산실적은 31022억 원으로 전년(26930억 원) 대비 15.2% 증가한 반면, 두 가지 이상 기능을 가진 제품의 생산실적은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화장품 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낸 것은 업계의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바탕으로 정부의 규제개선과 지원이 빚어낸 결과라며 식약처는 앞으로도 맞춤형화장품 등 미래 화장품산업 육성을 위한 제도적 지원 확대, 산업역량 강화를 위한 화장품 규제조화지원센터운영, 무역장벽 해소를 위한 국가 간 규제협력 강화 등 ‘K-뷰티 세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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