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 '묻지마 지원자' 늘어났다
코로나19 때문에 '묻지마 지원자' 늘어났다
  • 주은혜 기자
  • 승인 2020.06.1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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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모집 공고마다 지원하고 보는 구직자가 늘어 기업입장에서의 피해도 발생하고 있어
(자료:사람인)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기업의 인재채용에도 큰 영향이 있다. 이때문에 경기불황으로 어렵다던 취업은 더욱 어려워져 구직자들은 애가 탈수 밖에 없다 .목표 기업이 어디였든  일단은 어디든 들어가야 한다는 마음에 인재모집 공고마다 지원하고 보는 구직자가 늘고 있어 기업입장에서의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16일 사람인이 올해 채용을 진행한 기업 531개사를 대상으로 ‘묻지마 지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 82.3%가' 묻지마 지원자가 있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해 올해 묻지마 지원자가 증가 했는지에 대해서는 40.5%가 ‘늘었다’고 답해, ‘줄었다’는 응답(6.4%)의 6배가 넘었다. ‘비슷하다’는 응답은 53.1%였다.

올해 전체 지원자 대비 묻지마 지원자의 비율은 평균 37.6%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30%’(22%)▲‘20%’(17.4%), ▲‘10%’(15.8%)▲‘50%’(13.7%)▲ ‘40%’(8.9%)▲‘60%’(8.7%) 순이었다.

전체 응답 기업들은 이러한 묻지마 지원자를 판별해 내는 기준으로 '지원 직무에 대한 이해 부족(46.3%,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들었다. 근소한 차이로 ▲자소서, 면접 태도 등이 성의 없음(44.1%)이 뒤를 이었으며, 계속해서 ▲직무와 관계 없는 스펙 기재(39.7%) ▲기업정보를 잘 모름(38.6%) ▲어느 기업에 내도 무방한 자기소개서(37.7%) ▲지원 자격 기준에 미달(36.5%) △지원분야 잘못 기재(27.9%) ▲기업명 잘못 기재(17.9%) 등을 들었다.

전형 별로는 응답기업 76.8%가 ‘서류 전형’에서 판별하고 있었으며, 이외에 ▲‘실무 면접 전형’(17.9%)▲‘임원 면접 전형’(2.6%)▲‘인적성 전형’(1.9%) 등 순이었다. 

묻지마 지원자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절반이 넘는 기업(57.6%)들이 ‘무조건 탈락’ 시킨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면접 등 추가 검증 후 결정’(29.2%)▲‘무조건 감점’(9.4%) 등의 순으로, 대부분 불이익을 주는 편이었다.

기업들은 묻지마 지원자들로 인한 피해도 겪고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서류검토 업무 증가’(70.1%, 복수응답) 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면접 불참자 발생’(49.5%)▲ ‘지원자 수 증가로 채용 일정 차질’(29%)▲ ‘합격 후 미출근’(22.6%)▲ ‘조기퇴사’(15.8%) 등이라고 답했다. 채용 과정뿐 아니라 합격 이후까지 상당 기간 피해를 보고 있었다. 

그러나 묻지마 지원자를 필터링하는 방법이 있는 기업들은 10곳 중 3곳(32.8%)에 불과했다. 필터링 방법으로도 ‘회사명, 지원 직무 등 중점 검토’(73.6%, 복수응답)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외에  ▲‘서류 상 미 기재 항목 여부부터 확인’(32.8%)▲‘자소서에 ‘귀사’ 등 특정 키워드 검색’(20.7%)▲‘AI(인공지능) 자소서 검증 서비스 등 활용’(4.6%)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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