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코리아,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쇼핑 경험 제공하기 위한 과정”
기존 개인정보 제공처 확대...온라인 쇼핑몰 이용안해도 자동 가입

6월 22일 이케아 패밀리(IKEA Family) 와 공식 온라인몰 OneWeb 시스템이 통합된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이달 22일 이케아 패밀리(IKEA Family) 와 공식 온라인몰 OneWeb 시스템이 통합된다. 이번 통합이 고객에게 더 편리한 쇼핑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이케아코리아측은 설명한다. 과연 더 편리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할 듯하다.

15일 현재 이케아코리아는 기존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케아 패밀리와 공식 온라인몰 시스템통합 동의를 받고 있다. 해당 동의를 해야 향후 시스템이 통합됐을 때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기존 이케아패밀리 회원정보로 이용이 가능하다. 혜택도 기존과 동일하다. 기존 이케아 공식 온라인몰 가입 회원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왜 이케아코리아는 이케아 패밀리와 이케아 온라인몰 시스템을 통합하는 것일까.

이케아코리아는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이달 22일부터 이케아 패밀리 로그인 및 가입 과정이 이케아 공식 웹사이트 OneWeb 과 통합된다이번 로그인/가입 통합은 기존 별도로 분리되어 운영되던 이케아 패밀리와 이케아 공식 웹사이트 OneWeb 로그인 및 가입으로 인한 불편과 혼란을 줄이고, 동시에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이케아 패밀리 사이트에서 이루어지던 개인정보변경, 워크숍 등록, 홈퍼니싱 컨설팅 예약 등이 이케아 코리아 공식 웹사이트 원웹 One Web에서 가능해질 예정이라며 매장 내 이케아 패밀리 키오스크를 통한 가입 절차에도 통합에 따른 변화가 새롭게 적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이케아 코리아는 이케아패밀리와 공식 온라인몰을 따로 운영했다. 때문에 각각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따로 회원가입을 해야했다. 이번 통합으로 하나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된다. 중복 회원가입이라는 불편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 또한 이케아패밀리 로그인으로 온라인몰에서 제품을 구매, 배송시킬 수 있다. 쇼핑이 간편해지는 것은 사실이다.

반면, 개인정보 제공처의 확대 문제도 있다. 현재 오프라인 매장만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이케아패밀리 서비스를 위해 회원가입을 하면 됐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용하지도 않는 온라인몰에도 개인정보가 제공된다. 또한 원치 않는 온라인몰에 자동으로 가입이 된다. 선택의 자유가 사라지는 셈이다. 이케아코리아는 별다른 마케팅을 하지 않고도 오프라인 매장 회원들을 온라인몰 회원으로 흡수해 규모를 키우는 잇점도 있다. 선택은 고객 몫이다. 통합을 원치 않으면 탈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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