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기 충실+ 보습, 미백 등 기능성 효과 특화...자외선 차단제, 클린 넘어 환경 보호

올해 자외선차단제가 더 스마트해졌다./사진: 각사 

[컨슈머와이드- 전휴성 기자] 이른 여름이 찾아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안에 머무르거나,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아도 된다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마스크는 자외선 차단 역할이 없다. 집안에서도 자외선은 스며든다. 따라서 자외선차단제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화장품이다. 문제는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하느냐다.

올해 자외선 차단제 특징은 향기나 사용감, 발림성 등을 개선한 제품이나 자외선 차단 효과가 첨가된 로션이나 파운데이션 등 스킨케어 단계에 따로 추가하지 않아도 되는 제품들이 대세다. 특히 수분, 미백 등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춰 집중 효과를 볼 수 있게끔 세분화 되는 경향도 보이고 있다. 또한 성분에서도 유기농, 천연, 식물에서 유래한 성분, 환경까지 고려한 성분 등으로 만든 클린제품까지 등장하고 있다. 한마디로 사용자의 피부 타입은 물론 활동 범위, 자외선에 노출되는 환경까지 고려해 세분화 한 제품이 주를 이룬다. 자외선 차단제가 더 스마트해 것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 셈이다.

기본기 충실...자외선, 초미세먼지, 블루라이트 차단해 주는 멀티기능

올해 새롭게 출시된 자외선차단제들은 기본기가 충실하다. 대부분의 자외선차단제들이 내세운 기본기는 자외선은 물론 초미세먼지, 블루라이트까지도 차단해 주는 멀티기능이다, 여기에 일부 제품은 적외선 도 차단해준다. 또한 물, 땀 등에도 강하다.

대표적인 제품들을 보면, LG생활건강의 37°’‘로시크숨마 뤼미에르 선 프로텍터는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와 미백 기능은 물론 장시간 노출되기 쉬운 블루라이트, 일상이 된 초미세먼지까지 차단해 일상 속에서 노출되는 다양한 외부 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광노화를 케어해준다. 오휘의 데이쉴드 울트라 선블럭 UV 포스는 기본기는 물론 물과 땀에도 자외선 차단력이 지속되는 지속내수성 테스트까지 완료해 바다 수영과 등산 같은 다양한 야외 활동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네이처리퍼블릭의 캘리포니아 알로에 보송 선블럭과 라로슈포제 안뗄리오스 인비저블 플루이드는 노화를 촉진시키는 적외선도 차단해 준다.

이밖에도 설화수의 상백크림’ , 비레디슈퍼 마일드 선 프라이어, 프리메라 스킨 릴리프 선밀크 위드 리프세이프, 닥터자르트의 솔라바이옴 등도 멀티 기능을 갖춘 대표 제품들이다.

올해 자외선 차단제 신제품들/사진: 각사 

자외선 차단제 세분화..기초, 메이크업 영역속으로

앞서 밝힌 것과 같이 올해 자외선 차단제의 또 하나의 특징은 기초 기능성 효과의 세분화 및 특화다. 우선 닥터자르트의 솔라바이옴 앰플은 자외선차단제 기능에 10,000ppm의 자르트바이옴이 함유돼 스킨케어 단계 없이 선케어 만으로 동시에 케어할 수 있게 한 스킵 케어제품이다. LG생활건강의 수려한 천삼설윤라인은 천삼과 매화, 백합, 작약으로 구성된 천삼설련단TM을 함유, 미백기능성까지 갖춰 스킨케어 역할까지 한다. CNP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징 선은 미네랄워터, 4종 히아루론산, 화이트 플라워 콤플렉스 등 수분 성분을 함유해 수분크림을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랑콤의 ‘UV 엑스퍼트 톤업 로지 블룸은 극한의 기후를 견뎌내는 에델바이스 추출물과 모링가 추출물, 프렌치 로즈 추출물이 함유되어 건조할 수 있는 실내환경에서 피부에 수분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AGE 20’s의 롱 프로텍션 톤업 선팩트과 롱 프로텍션 마일드 선크림에는 수분 에센스 58%가 함유돼 따로 에센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비레디 '슈퍼 마일드 선 프라이머 포 히어로즈'는 워터 에센스 같은 젤 제형으로, 바르는 순간 물이 터지는 듯한 충분한 수분감을 느낄 수 있다.

피부 진정 기능이 강화된 제품도 있다. 우선 설화수 상백크림은 상백단TM 원료를 함유해 외부 열로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켜준다. 프리메라 스킨 릴리프 선밀크 위드 리프세이프는 발아 검은깨와 발아 검은콩 추출물을 함유해 외부 유해 환경에 자극받기 쉬운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부 장벽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어퓨의 슈퍼에어핏 마일드 선크림 데일리’ ‘슈퍼에어핏 마일드 선베이스 핑크에는 아시아티코사이드마데카식애씨드’, ‘아시아틱애씨드등이 복합된 슈퍼트리플아시아티카가 함유돼 피부 진정효과가 탁월하다. 키엘의 클링 자외선 차단제는 즉각적으로 피부에 쿨링 효과를 선사해 피부 온도를 낮춰 피부 진정에 효과적이다. CNP 안티 블레미쉬 코렉팅 선은 양파추출물, 판테놀, 알란토인으로 구성된 안티 블레미쉬 콤플렉스를 함유한 처방이 피부 진정과 피부결 케어에 도움을 주고, 스킨톤이 가미된 그린 컬러가 울긋불긋한 피부톤을 차분하게 보정해준다.

미백 등 브라이트 기능에 특화돼 메이크업 베이스 겸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랑콤의 UV 엑스퍼트 톤업 로지 블룸은 연한 핑크빛 로지 톤업 컬러가 피부의 칙칙한 부분을 자연스럽게 보정해 생기를 더해준다. 두터운 화장 대신 UV 엑스퍼트 톤업 로지 블룸을 활용한다면 자연스럽고 생기 있는 생얼피부를 완성할 수 있다. 설화수 생백크림은 상백단 원료를 함유해 피부톤을 균일하게 해주고 브라이팅 효과 등 윤기나는 피부 연출뿐만 아니라 피부 톤업 효과로 메이크업 베이스 겸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37°’로시크숨마 뤼미에르 선 프로텍터는 핵심 성분인 골든 엘릭서TM와 핑크빛 브라이트닝 에너지를 전달하는 비타 뤼미에르TM를 함유, 피부에 핑크빛 베일을 감싼 듯 자연스럽고 은은한 톤업 광채 효과로 메이크업 베이스 겸용으로 사용하기에도 좋다. 수려한의 천삼설윤 톤업 선 플루이드는 피부에 즉각적인 톤업 효과를 부여하고 자연스러운 핑크빛 색상으로 화사하고 생기 있는 피부를 연출해주는 제품으로, 메이크업 베이스 역할도 한다.

올해 자외선차단제가 더 스마트해졌다.(사진: 자외선차단제들)
자외선차단제들/ 사진: 각사

자외선 차단제, 클린 넘어 환경 보호까지

이젠 자외선 차단제를 고를 때 환경도 생각해야 한다. 최근 글로벌에서는 환경을 파괴하는 성분이 함유된 자외선차단제에 대한 사용 규제에 나서는 분위기다. 실제로 미국 하와이주 의회는 해양 환경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옥시벤존, 옥티노세이트 성분이 들어간 자외선차단제 판매를 금지하는 법률안을 통과 시켰고, 이는 내년 1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이에 발맞춰 이니스프리는 해양 환경과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기존 선케어 제품을 ‘Reef Friendly’로 리뉴얼 했다. 프리메라 스킨 릴리프 선밀크 위드 리프세이프도 산호초에 유해하다고 알려진 특정 자외선 차단 성분 대신 ¹논나노 무기 자외선 차단 성분인 징크옥사이드 성분을 사용해 피부는 물론이고 해양 환경까지 생각한 제품이다.

'슈퍼 마일드 선 프라이머'는 제품명처럼 순한 성분들로 이뤄져 피부가 민감한 고객도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하다. 제품의 전 성분은 미국 비영리 환경단체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가 최고 안전 등급으로 분류한 '녹색' 등급 성분으로만 구성했으며 향료도 첨가하지 않았다.

얇게 발리는 것이 포인트..휴대는 기본, 발림도 편하게

올해 자외선차단제의 특징 중 하나는 발림성이다. 일반 자외선 차단제는 두텁게 발려 무더운 여름 피부 답답함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착용까지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얇게 도포되는 제품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공산이 크다. 우선 설화수의 상백크림은 피부 표면 코팅 제형 기술을 갖춰 기존 제품보다 더 얇고 촘촘하게 피부에 발린다. 닥터자르트 솔라바이옴프라이머는 그먼트 미세 분산 기술인 X-FINE 기술을 적용한 작고 균일한 입자가 더 얇고 부드러운 사용감을 선사해 뻣뻣함 없이 가볍고 산뜻하게 사용 가능하다.

한편, 단파장 자외선인 UVC는 지구의 오존층과 대기에서 완전히 흡수되는 반면, 장파장·중파장 자외선인 UVAUVB는 대기에서 완전히 흡수되지 않으며 피부에 노출돼 손상을 준다. 특히 UVB는 비흑색종 피부암(Non-melanoma skin cancer)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파장이 길어 지표면에 가장 많이 도달하는 UVA에는 실내에서도 충분히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실내 활동만을 하더라도 올바른 자외선 차단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