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알가공업체 160곳 점검해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업체 2곳 적발... 알가공품 241건 중 1개 제품 세균 기준초과 검출

부적합 지하수 사용 등 위생불량 구운계란 알가공업체들이 적발됐다.(위사진은 해당기사와 직간접적 관계가 없음/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부적합 지하수 사용 등 위생불량 구운계란 알가공업체들이 적발됐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나달 구은계란 및 액란 등을 제조하는 알가공업체 160곳을 점검해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업체 2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충남 아산시 소재 금난은 수질검사 부적합 지하수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다 적발됐다. 강원도 강릉시 소배 한백유통은 자가 품질 검사를 실시하지 않아 적발됐다. 또한 강원도 철원군 소재 열두광주리영농조합법인에서 만든 살균 전란액 제품에서 세균수가 기준을 초과 검출됐다. 다행히 알가공품 241건 중 식중독균이 검출된 제품은 없었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된 업체에 대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6개월 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학생들 등교 수업에 대비하여 학교급식으로 많이 사용되는 계란지단, 액란 및 아이들이 즐겨먹는 구운계란 등 알 가공품에 대한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실시했다앞으로도 국민들 식탁에 안전한 식품만 오를 수 있도록 사전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과 고발 조치를 병행하여 엄격히 처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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