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닛산, 혼다, 토요타 일본 빅 3 자동차 브랜드가 6월 파격 조건을 내걸었다. 특히 국내 시장 퇴장을 선언한 닛산이 땡처리에 돌입했다.

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우선 올 연말 한국시장에서 철수하는 닛산이 땡처리 중이다, 6세대 알티마는 트림별로 1000만~1350만원, 뉴 맥시마는 1450만원씩 할인된다. 단 닛산파이낸스의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 이번 프로모션 대상 차량들은 평택 PDI센터(차량 인도 전 사전검사소)에서 수개월 이상 보관된 물량으로, 한국닛산의 마지막 수입 물량이다.

현재 한국시장을 떠나는 인피니티의 땡처리 소식은 없다. 업계에서는 곧 인피니티 QX50, QX60, Q60 등도 곧 할인 행사 대열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한국닛산측은 한국철수 입장을 밝히면서 “현재 보유 중인 재고 물량을 최대한 국내에서 판매할 계획”이라며 “방식은 할인 등이 될 것”이라고 파격할인을 예고한 바 있다.

한국 토요타는 6월 취득세 전액 지원 등 파격조건을 내걸었다. 우선 공통 하이브리드 전차종에 대해 롤아이프 플러스 엔진오일 쿠폰을 제공한다. 또한 캠리 하이브리드, 프리우스에 한해 취득세 전액 지원과 폴라이프 플러스 엔진 오일 쿠폰을 제공한다. 여기에 긴급 견인서비스 10년 연장 지원도 한다.

이밖에 프리우스C는 롱라이프 플러스 엔진오일 쿠폰과 100만원 할인이 제공된다. 프리우스 프라임은 롱라이프 플러스 엔진오일 쿠폰과 200만원 할인, RAV4 하이브리드는 롱라이프 플러스 엔진오일 쿠폰과 80만원 할인, 시에나는 롱라이프 플러스 엔진오일 쿠폰과 400만원 할인 등 혜택이 제공된다.

혼다코리아는 6월 한달간 ‘머스트-해브(MUST-HEV)’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상 차종은 2020년형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다. 혜택은 구매 시 10년 20만km 엔진오일 무상 교환 쿠폰 지급이다. 현재 혼다코리아는 하이브리드 배터리에 대해 ‘10년 또는 무제한km’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혼다는 혼다자동차 구매 고객(본인 및 배우자 포함), 구매 고객의 부모&자녀, 구매고객의 형재&자매를 대상으로 전차중 주유비 50마원을 지원한다. 단 개인명의 등록에 한한다.

이밖에 렉서스는 6월 24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전차종에 한해 제공하는 어썸 케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조건은 선수금 50%다. 또한 어메이징 파이낸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ES300h, NX300h, UX250h가 대상으로 초기 선수금만 낸 뒤 12개월동안 이용금액의 70%에 대한 이자를 납입한 뒤 이후 24개월ᄁᆞ지 중도 상환 수수료 없이 원금(이용금액 70% 중 10%의 원리금 및 이자, 유예 원금 60%에 대한 이자 납입)을 상환하면 된다.

또한 렉서스는 법인전용 리스 프로그램인 '렉서스 오토 케어 리스' 서비스도 제공한다. 렉서스 오토 케어 리스는 운용리스 프로그램에 자동차 서비스 및 유지관리 기능을 추가한 상품으로 초기 부담금이 없고, 보험경력이 유지되는 기존 운용리스의 장점에 렉서스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제공하는 유지관리 서비스 패키지, 매 6개월마다 정기점검 및 소모품 교체를 위한 픽업&딜리버리, 각종 취득비용 및 세금 납부대행, 선호 보험사 선택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본 프로그램은 LS, ES, RX, NX, UX, CT 차종 중 2대 이상 구매 시, 3년 동안 월 이용료만 지불하고 사용할 수 있다.

한편,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토요타, 렉서스, 혼다, 닛산 등 일본차 판매는 1672대로 전년 동월 대비 62.1% 급감했다. 이 기간 전체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22.6%에서 올해 7.2%로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토요타는 485대, 렉서스는 727대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1.8%, 49.2% 감소했다. 혼다는 69대로 전년 동월 대비 86.0% 줄었고, 최근 한국 철수를 결정한 닛산은 23.7% 감소한 228대, 인피니티는 69.4% 감소한 63대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