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군포 목회자 모임, 광주 행복한요양원 , 쿠팡물류센터, KB카드스타지점 콜센터, AXA손해보험콜센터 , 인천개척교회, 건강기능식품 판매, 수도권 개척교회, 삼성화재, 한국대학생선교회, 리치웨이 등 지역 집단감염 확산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39명 발생했다. 카드·보험 콜센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지역 집단 감염이 거세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39명 발생했다. 이중 33명이 지역발생이다. 이태원클럽에서 시작된 지역집단감염이 쿠팡 물류센터, 수도권개척교회 등으로 확산된 뒤,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일 수십명의 신규확진자가 지역에서 나오고 있다.

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1629명으로 전일대비 39명 증가했다. 이중 해외유입은 6명으로 미주 1, 파키스탄 2, 아랍에미리트 1, 카타르 1, 필리핀 1명 등이다. 지역발생은 33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는 14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 오전 10시 기준으로는 신규확진자가 21명이다. 서울시 기준으로 보면 쿠팡물류센터 관련 2, 수도권 개척교회관련 5, 한국대학생선교회 1, 삼성화재 관련 1, 리치웨이 관련 7, 해외접촉감염 1, 기타 4명이다.

경기에서는 14(오전 10시 기준 경기도청/ 중대본 0시 기준 15)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지역사회 발생은 13명이다. 지역사회 감염 3, 안양군포 목회자 모임 2, 광주 행복한요양원 1, 쿠팡물류센터 관련 1, KB카드스타지점 콜센터 1, AXA손해보험콜센터 1, 인천개척교회 1, 건강기능식품 판매 1명이다. 해외유입은 미국 1, 파키스탄1, 러시아 1명이다.

이밖에 인천에서는 7명 모두 지역발생, 경북에서는 해외유입 1, 검역에서는 2명이 발생했다.

주요 집단발생 현황을 보면, 이날 오전 12시 기준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해 전일대비 1명이 증가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총 120명으로 늘어났다. 물류센터근무자 77, 접촉자 43명이다. 지역으로는 경기 55, 인천 44, 서울 21명이다.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전일대비 11명이 증가해 현재까지 총 66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 인천 38, 서울 18, 경기 10명이다.

경기 군포안양 목회자 모임 관련 3명이 신규 확진되어 현재까지 목회자 모임 참석자 6, 가족 5, 교인 4, 직장동료 2, 접촉자 1명 등 총 18명이 확진됐다.

한국대학생선교회 관련 자가격리 중이던 서울시 강남구 소재 예수제자교회 전도사 1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1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5, 경기 6명이다.

서울 중구 소재 KB 생명보험 TM 보험대리점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관악구 소재 리치웨이 관련 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9명의 확진자가 확인되어 현재까지 총 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 서초구 가족 관련 가족이 근무하는 종로구 소재 AXA 손해보험 콜센터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집단발병이 71.8%(364)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도 8.9%(45)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집단발병 중 96.2%(350), 감염 경로 조사 중인 사례 중 73.3%(33)가 수도권 지역이다.

중대본은 인구밀집도가 높고 유동 인구가 많은 수도권에서 종교 소모임, PC, 학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으며, 이러한 확산세가 계속되어 다수가 밀집밀폐된 공간에서 전파되는 경우 대규모 유행도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코로나19 유행은 밀폐밀집밀접된 시설에서는 모두 발생 가능하므로, 수도권 주민께서는 최대한 약속과 모임을 연기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음식점, 주점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 줄 것과, 일상에서도 손씻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을 실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중대본은 종교시설의 경우 밀집하여 대화나 찬송, 식사를 함께 하는 등 비말로 인한 전파가 우려되는 소모임은 취소 또는 연기하거나 되도록 비대면으로 전환해 달라며 부득이하게 현장 예배를 실시할 경우 참여자간 거리 유지가 가능하도록 참여자의 규모를 줄이고, 발열 및 의심증상확인, 손씻기,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며, 식사 제공 및 침방울이 튀는 행위(노래부르기, 소리지르기 등)는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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