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서울시가 지난 달 25일부터 온라인 접수를 시작한  ‘자영업자 생존자금’ 1차 지급을 4일부터 시작한다. ‘자영업자 생존자금'이란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매출 2억원 미만이며 서울에 6개월 이상 사업자등록을 둔 영세 소상인을 대상으로 월 70만원씩 2개월간 총 140만원을 현금으로 지원하는 정책이다. 4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총 40만명이 접수를 완료했다. 현재 신청자 중 35만 명에 대한 심사가 진행 중이며, 심사가 완료되는 6월 둘째 주부터 본격적인 생존자금 지급이 이뤄질 계획이다.

4일 서울시는 ‘자영업자 생존자금’ 1차 지급을 시작하며  첫 수혜대상은 총 9073개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접수가 가장 많았던 중구의 소상공인이 총 552개소로 가장 많고 송파구, 강남구가 그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의복, 음·식료품, 문구용품 등 ‘소매업사업자’가 1318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운수사업자, 음식점 사업자가 그 뒤를 이었다. 

서울시는 "특히 이번 수혜자 중 1인 자영업자는 총 7935명으로 87%에 이르고, 연매출 5000만원 미만의 사업자가 전체 수혜자의 56%를 차지하는 등 도움이 필요한 영세 소상공인‧자영업자에 즉각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자영업자 생존자금’ 온라인접수는 오는 30일(화)까지 ‘자영업자 생존자금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방문접수는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사업장소재지 우리은행 지점(출장소 제외)이나 구청 등에서 할 수 있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자영업자 생존자금 지원이 코로나19로 갑작스럽게 어려움에 빠진 영세 자영업자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이번 달 30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니, 아직 신청하지 못한 자영업자는 꼭 신청하여 지원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