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사례 2건 모두 다기관염증증후군에 부합하지 않으며, 가와사키병 쇼크증후군으로 판단

일명 어린이 괴질로 알려진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이하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환자 2명은 가와사키병 쇼크 중후군으로 확인됐다. (사진: 정은영 질병관리본부장/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일명 어린이 괴질로 알려진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이하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환자 2명은 가와사키병 쇼크 중후군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달 25일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사례 어린이 2명이 발생했다. 이 두 어린이는 상태가 호전돼 현재는 퇴원한 상태다.(관련기사 참조)

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은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이하 다기관염증증후군’)‘과 관련하여 신고된 2건의 사례에 대해 전문가 자문단 검토 결과, 두 사례 모두 다기관염증증후군에 부합하지 않으며, 가와사키병 쇼크증후군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첫 번째 신고사례인 11세 남아는 지난 39일 필리핀에서 귀국 후 426일 발열이 발생했고 같은달 29일 입원 후 발진, 복통, 설사, 쇼크가 발생하여 중환자실 입원 치료 후 회복되어 지난달 11일 퇴원했다.

중대본은 이환자가 3월초까지 필리핀에 체류한 바 있어 코로나19 노출력을 의심하였으나, PCR 및 중화항체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되어 다기관염증증후군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신고사례인 4세 여아는 지난달 12일 발열이 발생하여 14일 입원했다. 결막충혈, 복통, 저혈압 등이 발생하였으나, 입원치료 후 회복되어 30일 퇴원했다.

중대본은 이 환자 역시 PCR 및 중화항체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코로나19 노출을 의심할만한 특별한 요인이 없어 다기관염증증후군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향후 다기관염증증후군과 관련하여 국외 동향 파악 및 국내 발생에 대한 감시·조사체계를 지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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