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로나19 신규 환자 전일 比.35명...해외유입 5명
보건당국, 수도권 지역 감염 위험 낮아질 때까지 성경공부, 기도회, 수련회 등 비대면 모임 진행 요청

교회 등 종교단체 발 코로나19 지역 발생 확산이 거세다.(사진: 서울 한 대형교회에 비치된 생활 속 거리두기 일환 분사 소독기/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코로나19 지역발생 확산이 거세다. 인천과 경기에서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서울은 진정국면에 접어들었다. 하루 사이 신규 확진자 35명이 늘었는데 이중 30명이 지역발생이다.

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총 11503명으로 전일 대비 35명이 증가했다. 지역발생 30, 해외유입 5명이다. 해외유입은 미주 3, 유럽 2명이다.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인천에서 신규 확진자가 18명 발생했다. 이들 모두 지역 발생이다. 경기에서는 12명의 신규확진자 중 11명이 지역발생이다. 서울에서는 지역발생자가 없었다. 해외유입 1명이 전부다. 대구에서는 지역발생 1, 전북에서는 해외유입 1, 검역에서는 신규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지역발생 사례를 구체적으로 보면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집단발생과 관련해 이날 12시 기준 전일대비 3명이 증가하여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총 112명이 됐다. 물류센터근무자 74, 접촉자 38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50, 인천 43, 서울 19명이다.

교회 등 종교 활동 집단감염도 거세다. 경기 군포안양 목회자 모임 관련 현재까지 총 9명이 확진됐다. 일심비전교회 관련 5, (군포) 은혜신일교회 2. 새언약교회 1, 창대한교회 1명이다. 보건당국은 12개 교회 25명이 참석한 525~27일 제주도 모임을 통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목회자 교회별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인천경기 개척교회 관련 23명이 신규 확진됐다. 11개 교회 관련 21, (경기) 2개 교회 2명이다. 13개 소규모 교회(인천 11, 경기 2)가 관련되어 있으며 개척교회 간 기도회, 찬양회 등을 번갈아가며 진행하여 참석자 간 전파가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접촉자 관리 및 감염원 조사 중이다.

중대본은 최근 교회 성경연구회 등 소모임, 주중 종교행사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전파가 확산되고 있어 모임 자제 및 비대면 모임으로 전환을 당부했다.

중대본측은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고 있는 수도권 지역은 감염 위험이 낮아질 때까지 성경공부, 기도회, 수련회 등 대면모임을 하지 않고 비대면 모임으로 진행해줄 것을 요청한다부득이하게 현장 예배를 실시할 경우 참여자간 거리 유지가 가능하도록 참여자의 규모를 줄이고, 발열 및 의심증상확인, 손씻기,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 식사 제공 및 침방울이 튀는 행위(노래부르기, 소리지르기 등)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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