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쿠팡 물류센터 등 코로나19 지역 발생 전파가 지속되고 있다. 하루사이 지역발생 신규확진자가 55명 발생했다. 정부는 사회적거리두기에 준하는 개인방역으로 강화했다.

2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총 1만1402명으로 전일 대비 58명이 증가했다. 국내 지역발생이 55명, 해외유입이 3명이다. 해외유입은 미주 2명, 방글라데시 1명이다.

지역발생은 대부분 서울, 경기, 인천에 집중됐다. 우선 서울에서는 신규확진자 20명 중 19명이 지역발생이다. 이태원클럽 관련 2명, 부천시 쿠팡관련 4명, KB생명보험과련 6명, 구리시 집단감염 2명, 영등포 학원 관련 2명, 기타 3명이다.

경기에서도 20명 신규 확진자 중 18명이 지역발생이다. 이중 14명이 쿠팡부천물류센터 감염자다. 쿠팡 고양 물류센터에서도 1명이 발생했다. 이밖에 광주시 행복한요양원 요양보호사 1명, 광주 현대그린푸드 경인센터 1명, 부천 중동 유베이스 콜센터 1명이다. 경기도는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관련해 5월 12일부터 근무한 종사자, 외주직원 및 방문객 등 4,351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 중인 가운데 29일 0시 기준 88.2%인 3836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 이중 3285명이 음성 판정을, 9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455명은 검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에서는 신규확진자 18명 모두 지역발생이다. 기타 지역에서는 신규확진가 발생하지 않았다.

주요 집단감염별로 보면 이날 12시 기준 경기 부천시 쿠팡물류센터 집단발생 관련 총 102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물류센터직원 72명, 좁촉자 30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42명, 인천 41명, 서울 19명이다.

이테원클럽 집단발생 관련 총 누적 환자는 이날 12시 기준 전일 대비 5명 증가해 총 266명이 됐다. 추가발생자는 서울 금호 7080 건물 거주자 2명, 인천 INE S.B.S 사우나 접촉자 1명, 접촉자 가족 2명이다. 이태원클럽 관련 지역별로 보면 서울 133명, 경기 59명, 인천 49명, 충북 9명, 부산 4명, 대구 2명, 경남 2명, 강원 2명, 전북 2명, 대전 1명, 충남 1명, 경북 1명, 제주 1명이다. 감염경로별로 보면 클럽 방문 96명,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 170명이다. 연령별로 보면 18세 이하 28명, 19∼29세 131명, 30대 36명, 40대 22명, 50대 21명, 60세 이상 28명이다. 성별로는 남성 200명, 여성 66명이다.

원어성경연구회 집단발생 관련해서는 1명이 추가 확진되어 총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가 확진자는 경기도 의정부시 주사랑교회 확진자와 라파치유기도원에서 접촉 감염됐다.

서울 영등포구 소재 연세나로학원에서 학원강사 및 수강생 등 총 7명이 확진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인천 5명, 서울 2명 / 학원강사 1명, 수강생 2명, 학원강사접촉자 4명이다. 전 직원 및 수강생 대상 자가격리를 실시하였고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상황이 이렇자 정부는 내달 14일ᄁᆞ지 수도권 지역의 주민과 시설을 대상으로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수도권 지역의 유흥주점 , 노래방, 학원, pc방의 경우 집합금지 등의 조치가 내려진다. 서울은 유흥주점, 코인 노래연습장 무기한 집합금지, 경기는 내달 7일까지 유흥주점, 단란주점, 코인 노래방, 집합금지, 인천도 내달 7일까지 동일 업종 집합금지를 실시한다.

정부는 최근 수도권에서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수도권 주민에 대해서는 불요불급한 외출과 모임, 행사 등을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며 부득이하게 밀폐‧밀집 장소 방문시에는 2m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악수를 하지 않고 손씻기를 철저히 하고, 눈‧코‧입을 만지지 않는 등 개인위생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완치자는 전일 대비 23명 증가한 1만363명, 격리자는 35명 증가한 770명 사망자는 전일과 동일한 269명, 검사중 의심환자는 2187명 증가한 2만4557명, 음성결과자는 1만4209명 증가한 84만916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