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ㆍ껌ㆍ트로키제(사탕) 금연보조제 사용 중 흡연하면 혈중 니코틴 농도 높아져 혈압상승, 심장질환, 구역 등의 부작용 뚜렷

금연보조제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사진: 식약처)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계획했다가 작심삼일이 되고 마는 것이 금연이다.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흡연자가 더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다시 금연을 계획하는 등 금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연은 스스로 시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금연보조제를 사용하는데 이를 잘못 사용하면 금연은 고사하고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금연보조제를 제대로 알고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9일 식약처에 따르면, 금연보조제는 알약(정제)형태, 패치ㆍ껌ㆍ트로키제(사탕) 등이다. 알약(정제) 형태의 금연보조제는 바레니클린 또는 부프로피온 성분으로 바레니클린은 금연 예정일 1주 전부터 12주간 투여한다. 부프로피온은 투여 후 2주째 목표금연일을 설정하고 7주간 투여한다. 그러나 부작용도 동반된다. 부작용은 구역, 어지러움, 불면증, 소화불량 등이다. 초조, 적개심, 우울한 기분, 전형적이지 않은 행동 및 자살관념행동을 보이는 경우 즉시 복용 중단 후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약 복용 여부와 상관없이 금연에 의한 니코틴 금단증상(우울, 초조)이나 기저 정신과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패치ㆍ껌ㆍ트로키제(사탕) 형태는 니코틴 성분 금연보조제로다. 사용법은 패치의 경우 111매씩 매끈한 피부에 매일 부위를 바꿔 부착한다. 피부질환자의 경우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껌ㆍ트로키제는 강한 맛이 느껴질 때까지 씹거나 빨고 잠시 볼 안에 두고 쉬는 방법을 30분간 반복해야 한다. 부작용으로는 적용부위반응, 두드러기, 발진 등이다. 담배를 계속 피우면 혈중 니코틴 농도가 높아져 혈압상승, 심장질환, 구역 등의 부작용이 뚜렷해 질 수 있어 주의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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