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테가 베르데 단독매장 전개 및 자연주의 화장품 유통 본격화

▲ 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패션쇼핑몰 두타 6층에 오픈한 자연주의 브랜드 중심으로 판매하는 ‘벨포트 내추럴’ 매장

[컨슈머와이드-전수림 기자] 벨포트가 본격적인 타켓별 세분화 유통체제 구축에 나섰다. 이와 함께 최근 뷰티 대세인 자연주의 화장품 유통에도 출사표를 냈다.

벨포트는 오는 3일부터 벨포트에서 수입 및 판매하는 ‘보테가 베르데’ 단독 매장 전개를 본격화해 타겟별 세분화 체제를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일에는 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패션쇼핑몰 두타 6층에 자연주의 브랜드 중심으로 판매하는 ‘벨포트 내추럴’ 매장을 개점했다.

벨포트에 따르면, 벨포트의 대표 자연주의 브랜드인 보테가 베르데의 단독 매장 유통 체제가 본격화된다. 오는 3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 신도시에 위치한 엔터식스 동탄점을 시작으로, 10일 서울 엔터식스 한양대점과 23일 서울 엔터식스 상봉점에 연이어 단독 매장을 개점한다.

보테가 베르데는 지난해 부산 롯데백화점 동래점에 최초로 단독 매장을 개점했다.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자연을 고스란히 담은 자연주의 브랜드로서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워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한 바 있어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이 이용하는 패션쇼핑몰인 엔터식스 3개점에 입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국 이탈리아에서는 이미 400개 이상의 단독 매장을 보유한 대표 국민 브랜드이자, 전 세계 25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브랜드인 만큼, 벨포트는 보테가 베르데를 국내 고객들에게도 적극 소개하는 전략 육성 브랜드로 삼아 지속적으로 단독 매장을 개점해나갈 계획이다.

벨포트는 본격적인 자연주의 화장품 유통에도 나섰다. 1일 오픈한 벨포트 내추럴은 앞서 벨포트 플래그쉽 스토어에서 선보인 70여 개 브랜드 중 건강한 자연 원료 및 성분에 집중한 자연주의 화장품으로 주로 구성됐다.

벨포트 내추럴 안에서도 지역 상권에 맞춰 입점 브랜드가 조금씩 다르게 구성된다.  입점 주요 브랜드는 이탈리아 대표 자연주의 브랜드 ‘보테가 베르데(Bottega Verde)’, 제주도의 자연이 품은 미네랄 용암수 화장품 ‘모뜨([mo]th)’, 프랑스 대표 자연주의 브랜드 ‘레노(LAINO)’, 저온감압추출법으로 자연 재료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은 트루 핸드메이드 화장품 ‘에이버리(Avery)’, 피부 턴오버 주기인 28일에 맞춰 피부리듬을 지켜주는 저자극 성분의 더모 코스메틱 ‘D28’와 피부과 전문의와 약학 박사 등이 만든 피부나이 솔루션 ‘닥터영(Dr.Young)’ 등이다.

특히, 벨포트 내추럴은 쇼핑몰 두타 매장 타겟을 고려한 특화된 제품 MD 구성도 선보인다. 두타에 젊은 여성과 외국인 관광객 등이 주로 찾음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대의 브랜드로 구성하는 한편, 중국 내 전체 메이크업 브랜드 5위에 오르며 중국 시장에서 먼저 제품력을 인정 받은 국내 메이크업 브랜드 MCC를 추가로 구성해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벨포트 김대명 전무는 “벨포트는 론칭 이후, 플래그쉽 스토어 외에 지역상권별로 제품 MD를 재구성하며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열어왔다”며 “지역상권별로 타깃이 되는 브랜드가 상이한데 획일적인 제품 MD는 빠른 유통채널의 변화에 도태되는 것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 벨포트 내추럴이나 보테가 베르데 단독 매장은 벨포트의 유통 형태 변화의 시작을 의미하며 더불어 벨포트가 보여줄 다양한 시도의 일부“라며 “벨포트 내추럴의 입점 브랜드로 구성한 D28, 닥터영, MCC 등, 세계에서 먼저 인정 받고 활약하고 있는 우수한 국내 브랜드들의 유통 파트너로서의 행보 또한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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