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열성 발진증인 '가와사키병'과 비슷한 증세...보건당국 코로나19 항체 검사 중
두 어린이 회복...11세 남아, 퇴원

보건당국이 다음주 초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 사례 2건에 대한 다기관염증증후군 여부 판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사진: 정은영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지난 25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이하 다기관염증증후군’)‘ 국내 의심사례로 보고된 국내 어린이 2명 모두 코로나19 음성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항체 검사에 착수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지난 25일 서울 지역 의료기관에서 신고된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사례 2건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사례 어린이 2명 모두 급성 열성 발진증인 '가와사키병'과 비슷한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11세 남아와 4세 여아는 다기관염증증후군의 임상 양상을 보였지만, 병원에서 자체 시행한 유전자 증폭검사(RT-PCR)에서 음성으로 확인됐다. 특히 11세 남아의 경우 올 1~3월중 필리핀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두 어린이는 현재 발열·발진·충혈·복통 등의 임상 증상은 회복된 상태로 11세 남아는 이미 퇴원했다. 4세 여아도 퇴원을 앞두고 있다.

중대본은 현재 코로나19에 대한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항체검사가 진행 중이다. 검사 완료후 전문가 사례 검토를 통해 다기관염증증후군 여부를 판정할 예정이다. 결과는 다음주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추가로 의심사례가 신고된 것은 없는 상태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신고된 두 소아에 대한 항체검사가 완료된 후 전문가들의 사례 검토를 통해 다기관염증증후군에 해당하는지의 여부에 대해 판정할 예정이라며 다음 주 초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