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25일 부천물류센터 방역조치...쿠팡 부담 전수조사 시행
부천물류센터 오픈부터 현재까지 85일간 매일 2회, 170회 이상 전문방역 진행...상품 준비부터 배송 전과정 방역 시스템 도입
배송되는 모든 상품 ‘안전’...안심해도 돼

쿠팡이 부천물류센터 직원 코로나 확진과 관련, 센터 폐쇄 및 전직원 전수조사에 착수한다. 또한 쿠팡은 배송상품의 안전을 강조했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부천 물류센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 쿠팡이 가장 강력한 방역조치에 나섰다.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센터 직원에 대한 전수조사에도 착수한다. 쿠팡은 배송 전 최종단계에서 한번 더 소독해고 있어 안전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25일 부천 물류센터에 근무하는 여성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쿠팡은 부천 물류센터를 자체 폐쇄하고 고객 안전을 위해 보건당국과 전문가가 권하는 가장 강력한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26일 쿠팡에 따르면, 우선 쿠팡은 해당 물류센터 전직원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한다. 추가 확진자 여부를 확인해 사전에 확산을 막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용은 쿠팡이 전액 부담한다. 부천물류센터는 안전이 완전히 확보될 때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이 기간 동안 부천 물류센터가 아닌 다른 물류센터를 통해 배송이 이뤄진다.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 쿠팡측의 설명이다.

쿠팡은 배송되는 상품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감염 우려로 주문 축소 및 매출 감소 등이 일어날 수 있어 사전에 이같은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배송 상품의 안전함을 강조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부천물류센터는 지난 32일 오픈 이래 현재까지 85일간 매일 2, 170회 이상 전문방역을 진행해 온 곳이다. 그동안 쿠팡은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주문에서 배송까지 전과정을 거쳐 바이러스 확산을 체계적으로 막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부천 물류센터를 포함한 전국 모든 물류센터에 열감지기를 설치해 감염증상이 있는 직원의 출입을 제한해 왔고 물류센터 안에서는 모든 직원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작업해왔다. 고객들이 주문한 상품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도록, 물류센터에서 매일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모든 직원이 쓸 수 있는 충분한 분량의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비치했다. 특히 신선식품의 경우 쿠팡 물류센터에 들어올 때 이미 포장된 상태로 입고되기 때문에 쿠팡 직원이 상품을 직접 접촉할 수 없다. 또한 배송 전 최종단계에서 한 번 더 소독하고 안전한 배송이 이뤄지도록 배송 인력 역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작업하도록 관리해왔다고 쿠팡은 설명했다.

쿠팡 관계자 컨슈머와이드와 전화로 그동안 부천 물류센터는 코로나19 방역에 최선을 다해온 곳이라며 이번에 감염된 확진자는 물류센터 직원이다. 직접적 상품 배송과는 상관이 없고 쿠팡맨들이 일하는 쿠팡캠프와는 다른 곳으로 배송상품은 안전하다. 안심하고 상품을 주문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쿠팡은 고객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와 각오가 되어 있다면서 고객이 주문하신 상품은 이제까지도, 앞으로도, 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부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쿠팡 부천물류센터 직원과 접촉자 등 6명이 연이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 5명 중 일부는 최종 포장 관련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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