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용도 사용불가 액체질소 아이스크림 제조에 사용...가맹점 11곳 적발
브알라 본사, SK종합가스 등 액체질소 판매 업체와 직접 계약후 서울 경기 가맹점 납품

식품용도로 사용할 수 없는 액체 질소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판매한 브알라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가 적발됐다.(사진: 브알라 아이스크림 홈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식품용도로 사용할 수 없는 액체 질소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판매한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점이 적발됐다. 이번에 적발된 가맹점만 11곳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이들 가맹점에 행정조치를 했다.

20일 식약처에 따르면, 액체질소는 식품 제조 시 질소 포장·순간 냉각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식품첨가물이다. 식약처는 최종식품에는 액체질소가 잔류하지 않도록 사용기준을 마련해 안전관리하고 있다.

그런데 브알라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가맹점11곳이 식품첨가물 용도로 제조되지 않은 액체질소를 아이스크림 원액에 섞어 조리·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가맹점은 액체질소를 아이스크림 원액에 섞어 급속 냉동, 해동, 교반과정을 거쳐 제조해 소비자에게 판매했다. 이 과정에서 프랜차이즈 본사는 액체질소 판매업체 2(SK종합가스, 에이티에스가스)과 직접 계약한 뒤 서울·경기 등에 소재한 가맹점 11곳에 납품하게 한 것으로 식약처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에 식약처는 브알라 가맹점 11곳에 대해 행정조치를, 이들 가맹점에 액체질소를 공급한 프랜차이즈 본사와 액체질소 판매업체 2곳에 대해선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식품용도가 아닌 액체질소를 아이스크림을 만드는데 사용하고 있다는 민원제보에 따라 실시했다앞으로도 국민들이 안전한 식품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식품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반 업체 리스트

연번

업종

업체명

소재지

위반내용

1

휴게

음식점

브알라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152

(지하2층 역삼동, 강남파이낸스센터)

영업자가 아닌자가 제조·소분한 제품을 제조에 사용

2

브알라 압구정로데오점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16433(지상1층 신사동)

3

브알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세로 50(연세대학교 SK국제2학사 지하2층 신촌동)

4

브알라 서초1호점

서울특별시 서초구 태봉로 62(1110호 우면동, 네이처프라자)

5

브알라 대학로점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1221(1층 동숭동)

6

브알라 센트로폴리스

서울특별시 종로구 우정국로 26(지하2층 리테일12호 공평동)

7

브알라 을지로점

서울특별시 중구 청계천로 100(시그니쳐타워 지하1층 수표동)

8

브알라 상공회의소점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39(대한서울상공회의소 지하1층 남대문로4)

9

브알라 인천국제공항점T2

인천광역시 중구 제2터미널대로 446(인천공항제2터미널 면세동 3층 운서동)

10

브알라 카페

경기도 화성시 매송면 서해안고속도로 315

11

브알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직지대로 642(1층 봉명동)

12

-

SK종합가스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중부로 1481

영업자가 아닌자가 제조·소분한 제품을 판매

13

-

에이티에스가스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서동대로 5625

영업자가 아닌자가 제조·소분한 제품을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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