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0명 중 7명, '취업전형에서 탈락 했지만 다시 도전할 것'
실제로 재 도전해 성공한 경험 있는 구직자도 17%

(자료:사람인)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구직자 10명 중 7명은 이전에 탈락했던 기업에 재 지원할 의사를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재 지원 이유로  '꼭 입사하고 싶은 기업' 이기 때문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또 이들 중 실제로 재 지원까지 도전해 본 구직자는 36%로 이 중 최종 합격한 구직자는 17%였다. 

18일 사람인이 구직자 1679명을 대상으로 ‘탈락한 기업에 재 지원할 의사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65.5%가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떨어진 기업에 재 지원하려는 이유로 ‘꼭 입사하고 싶은 기업이라서( 49%,복수응답)’를 1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밑져야 본전이라서’(28.1%)▲‘부족한 부분을 개선해서’(24%)▲‘재 지원 기업 만한 곳이 없어서’(18.8%)▲‘지난번에 아깝게 떨어진 것 같아서’(17.6%)▲‘기업이 재 지원자를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 같아서’(14.7%) 등을 들었다.

반면, 재 지원 의사가 없는 구직자들은 그 이유로 ▲‘어차피 또 탈락할 것 같아서’(31.9%, 복수응답)▲‘재 지원 시 불이익이 있을 것 같아서’(24.7%)▲‘이전에 탈락한 이유를 몰라서’(24.1%)▲‘자신감이 떨어져서’(16.6%)▲‘기회비용을 고려해서’(16.6%)▲‘취업이 급해서’(15.9%) 등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재 지원에 도전해 봤다'고 밝힌 응답자는 36%였다. 

이들이 같은 기업에 재 지원한 횟수는 '평균 2.3회'였고  구체적으로는▲ ‘2회’(43.6%)▲‘1회’(26%)▲‘3회’(20.3%)▲‘4회(3.3%) 등의 순이었다.
 
재 지원 후 최종 합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17%였다. 이들은 최종 합격 요인으로  ▲‘소신 있는 태도를 보여줘서’(47.6%,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직무 전문성을 잘 어필해서’(41.7%) ▲‘지난 번에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서’(19.4%)▲‘기업에 대한 애사심을 보여줘서’(15.5%)▲‘기업 분석을 철저히 해서’(11.7%)▲‘지난 번 면접 경험으로 분위기를 파악해서’(10.7%) 등을 들었다. 

반면, 재 지원했음에도 탈락했던 502명은 그 이유로 ‘준비가 부족해서’(39%,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들었으며, ▲‘다른 지원자가 더 우수해서’(38.2%)▲‘경쟁률이 치열해서’(27.5%)▲기업의 인재상과 맞지 않아서(17.3%)▲‘자신감이 부족해서’(8.6%) 등을 꼽았다. 

이들이 다시 지원했을 때 불합격한 전형 단계는 ‘서류전형’(60.2%)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실무진 면접’(15.7%)▲ ‘임원 면접’(11.6%)▲‘필기시험’(10.4%)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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