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한 로레알” 프로그램 발표... 코로나19의 확산 및 그에 따른 영향 대처

로레알이 취약 계층 여성 지원 및 환경 보호에 1억 5000만 유로를 투자한다.(사진: 로레알)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로레알이 취약 계층 여성 지원 및 환경 보호에 15000만 유로를 투자한다.

15일 로레알은 코로나19의 확산 및 그에 따른 영향에 대처하고자 사회 및 환경 연대 프로그램인 미래를 위한 로레알을 발표했다.

이날 장폴 아공 로레알 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향후 몇 달 간 우리 사회에 닥칠 위기는 인류, 특히 취약 계층에게 큰 시련이 될 것이다. 이와 동시에 환경 문제의 심각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우리는 세계가 필요로 하는 지속가능한 변화의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환경 보호 및 다양성 보존을 위한 노력과 여성의 사회적 위기를 경감시키기 위한 노력에 매진할 것이다. 이 두 가지는 로레알의 가치와 신념을 대변한다고 말했다.

우선 로레알은 5천만 유로의 자선기금을 마련해 코로나 19의 전세계적인 유행으로 사회경제적 위기에 처한 취약 계층 여성을 돕기 위한 자선단체 지원에 나선다. 빈곤 퇴치, 여성의 사회 참여 및 취업 지원, 난민 및 장애 여성을 위한 긴급 지원 제공, 여성 폭력 예방 및 피해자들을 위해 쓰여진다.

또한 로레알은 환경 영향 저감에 1억 유로를 투자해 자연 생태계 회복 및 기후변화 방지에 나선다.

1억 유료 중 5천만 유로는 파괴된 자연 생태계 복원: 해양 및 산림 생태계 복구 프로젝트에 투자된다. 생태 복구를 위한 로레알 기금(L’Oréal Fund for Nature Regeneration)은 오는 2030년까지 1만 평방 킬로미터 규모의 파괴된 생태계를 복구하고, 1500만에서 2000만 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며, 수백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사용된다.

나머지 5천만 유로는 기후변화 방지: 순환 경제 관련 사업에 투자된다. 로레알은 이 기금을 통해 특히 플라스틱 폐기물의 재활용 및 관리에 대한 순환경제의 발전을 위한 솔루션 마련과 사업 모델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알렉산드라 팔트(Alexandra Palt) 로레알 그룹 최고 기업책임 책임자(CCRO)코로나 19는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기존의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사회경제적 취약계층과 학대 피해자, 특히 여성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취약 계층의 여성을 돕기 위한 조치가 절실하다. 동시에 그 어느 때 보다도 환경 보호를 위한 강력한 의지가 필요하다.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속적이고 포용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기후 변화와 생물 다양성 파괴를 예방하는 데에도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기후 변화와 생물다양성 파괴로 인해 우리의 생활, 사회와 경제, 그리고 특히 여성들이 더욱 심각한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로레알은 지난 2013년에 런칭한 지속가능경영 프로젝트인 Sharing Beauty With All의 일환으로 제품 디자인에서부터 원료 소싱, 생산 및 유통에 이르는 모든 가치사슬에 걸쳐 실시할 구체적인 계획을 2020년을 목표로 마련한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로레알은 2005년 대비 로레알 공장 및 물류센터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78% 감소. 같은 기간 동안 생산량은 37% 증가했다. 지난해 출시한 제품의 85%에 해당하는 제품의 사회적, 환경적 영향을 개선. 로레알의 모든 신제품은 친환경 디자인 툴인 SPOT을 활용하여 개발했다. 로레알의 연대 소싱(Solidarity Sourcing)프로그램을 통해 경제적 취약 계층 내 90,635명의 취업을 지원했다. CDP가 시행한 환경 평가에서 세가지 핵심 분야(기후변화, 지속가능한 수자원 보호, 산림보호)에서 4년 연속 AAA등급 획득. 로레알은 전세계에서 4년 연속 CDP 평가에서 AAA등급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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