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만991명으로 전일 대비 29명 증가..지역사회 26명, 해외유입3명
지역사회 26명 중 클럽 집단발생 관련 확진자 20명, 홍대모임 관련 4명, 확진자 접촉 1명, 경기 지역 사례 1명

14일 0시 기준 이태원클럽, 홍대주점 등 지역집단감염으로 인한 신규확진자가 26명 발생했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이태원클럽, 홍대주점 등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특히 이태원클럽의 경우 3차 감염까지 발생하고 있어, 대규모 집단 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다.

1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1991명으로 전일 대비 29명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인천에서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11명 모두 이태원클럽 2~3차 감염자다. 인천확진자 102번 감염자(20대 학원강사)에게 감염됐다. 이 환자가 강의한 학원 학생 6명이 감염됐고, 학원 동료도 1명도 감염됐다. 이 환자에게 과외수업을 받은 학생과 그 가족 및 과외교사 등 4명도 감염됐다. 문제는 이 환자가 이동 동선에 대해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드러나 방역에 차질이 발생해 2~3차 전파가 우려된다는 점이다. 이에 인천시가 102번 환자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고발조치할 계획이다.

경기에서는 6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이태원클럽에 이어 홍대주점포차 감염자도 나왔다. 6명 중 절반인 3명이 홍대주점포차 2차 감염자다. 이태원클럽 관련 감염자는 2명이다. 1명은 지역사회 감염으로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이밖에 서울 4, 충북 3, 강원 1, 충남1, 전남 1, 경북 1명씩 신규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0시 기준 기준 신규 확진자 29명 중 해외유입은 3명이며, 지역사회 발생은 26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1, 기타 2(방글라데시 1, 파키스탄 1) 이다. 국내 지역사회 발생은 26(5.140시 기준)이며, 이 중 클럽 집단발생 관련 확진자 20, 홍대모임 관련 4, 확진자 접촉 1, 경기 지역 사례 1명이다. 클럽 관련 확진자 20명은 클럽을 방문한 사람 5, 확진자 접촉자 15명이다.

이날 12시까지 추가로 2명이 확인되어 클럽 관련 총 누적 환자는 133명이며, 접촉자에 대한 조사와 방역조치가 진행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73, 경기 25, 인천 18, 충북 8, 부산 4, 충남1, 전북 1, 경남 1, 강원 1, 제주 1명이다. 감염경로별로 보면 클럽 방문 82,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 51명이다. 연령별로는 18세 이하 13, 192983, 3023, 407, 504, 60세 이상 2명이다. 성별로는 남자 112, 여자 21명이다.

중대본은 지난달 24일부터 5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주점 등을 방문하신 분은 외출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무르면서, 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하여, 증상에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완치자는 전일 대비 67명 증가한 9762, 사망자는 1명 증가한 260, 격리자는 39명 감소한 969, 검사중 의심환자는 1143명 증가한 2722, 음성 결과자는 14392명 증가한 679771명이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