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 총 1만909명으로 전일 대비 35명 증가
해외유입 6명, 지역 감염 29명...지역 감염 모두 이태원 클럽 관련
이날 오전 12시 기준 추가 14명, 총 누적 환자 86명...서울 51명, 경기 21명 인천 7명, 충북 5명, 부산 1명, 제주1명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5명 중 지역 감염자가 29명으로 이들 모두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자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서울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이 현실이 되고 있다. 하루사이 국내 지역 신규 확진 29명 모두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자들이다. 보건당국이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 이태원 클럽 방문자 현황을 파악하고 있지만 총 5517명 중 3112명이 전화를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2의 신천지 사태가 발생할 수 있어 우려된다.

1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총 1909명으로 전일 대비 35명이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만 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4명 인천 3, 충북 3, 세종 1, 강원 1명이다.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는 총 6명으로 미주 2, 유럽 1, 아프리카 1(탄자니아), 기타 2(아랍에미리트 1, 쿠웨이트 1) 이다.

국내 지역 신규 감염자는 신규 확진자 35명 중 29명으로 이들 모두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감염자다. 이태원 클럽 방문자 20, 확진자 접촉자 9명이다.

이날 오전 12시 기준추가로 14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환자는 86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51, 경기 21명 인천 7, 충북 5, 부산 1, 제주1명이다. 감염경로별로는 이태원 클럽 방문 63,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 23명이다.

문제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 중 방역당국과 연락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 소재 5개 클럽의 출입명부와 CCTV 자료를 확보하여 방문자 현황을 파악해 지난10일 오후6시까지 클럽 방문 인원 5517명 중 2405명과 통화했다. 그러나 3112명이 전화를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3112명으로 인해 대규모 지역 감염이 될 수 있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경우,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자택에 머무르며 보건소나 1339에 신고하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 주시는 등 방역당국의 조치 사항에 적극 협력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며 이 과정에서 개인의 신상정보는 엄격히 보호되고 존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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