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온라인 신청 시작, 첫 주 평일(5.11.~15)은 ‘5부제’… 전 가구 대상
 신용‧체크카드-9개 카드사 홈페이지, 서울사랑상품권-상품권 결제 앱, 시청 홈페이지서 신청
 18일부터 ‘현장 5부제’ 병행… 동주민센터(선불카드), 은행창구(신용․체크카드)서 신청
 신청 3일 내 신속 지급… 서울 전역에서 8월31일까지 사용, 미사용액은 자동 회수

(사진:행정안전부)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서울시가 정부, 지자체와 함께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온라인 신청 접수를 11일 시작한다. 방문 신청은 오는 18일부터 시작한다. 소득‧재산과 상관없이 전 가구가 40만 원(1인가구)~100만 원(4인가구 이상)을 받는다. 

서울시민은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전 가구)을 둘 다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4인가구라면 최대 144만 원을 받게 된다. 

(자료:서울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충전 방식)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직접수령)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지원금 지급은 신청일로부터 3일 이내 이뤄진다. 

'신용‧체크카드(충전 방식)'로 지원금 받는 방법은  9개 카드사 홈페이지나 해당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창구를 통해 세대주가 신청하면 해당 카드에 금액이 충전돼 사용하면 된다. 9개 카드사는 우리카드,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하나카드,  NH농협카드 등이다.  

신용‧체크카드(충전 방식) 신청은  온라인으로 할 경우 11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단, 신청 첫 주 평일(11~15일)은 서울시 긴급재난생활비와 동일하게 ‘5부제’가 적용돼 대상가구 세대주가 출생연도 끝자리별로 해당 요일에만 신청 가능하다. 16일부터는 5부제가 해제된다. 오는 18일부터는 세대주가 사용 중인 카드를 지참하고 연계된 은행을 방문해 신청해도 된다. 신용‧체크카드가 없는 경우라면  가까운 신한은행,우리은행을 방문하면 신규발급과 함께 지원금 신청이 가능하다.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받고 싶으면, 지역사랑상품권 등록이 가능한 휴대폰 앱(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머니트리 등)이나, 서울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세대주가 신청하면 된다. 신청은 오는 18일부터 온라인으로만 할 수 있다. 기존 상품권과는 다르게 '선물하기' 기능은 이용할 수 없지만, 지원금 신청 후 가족들과 함께 받기를 등록하면 금액을 나눠서 받을 수도 있다. 다만, 판매를 목적으로 사용시 관련 규정 및 지침에 따라 지급 정지 또는 처벌받을 수 있다. 

‘선불카드’는 오는 18일부터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즉시 수령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단,  ‘5부제’로 시행한다. 원칙적으로 세대주가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하지만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세대원이 세대주의 신분증, 위임장을 가지고  동주민센터로 대신 방문해 신청해도 된다.

이번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어떤 형태로 받든 서울시 전역에서 사용 가능하다.  특히 서울사랑상품권(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해당 자치구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서울시 긴급재난생활비와 달리 서울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하게 됐다. 

단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은 백화점, 유흥주점, 대형마트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며, 온라인 결제도 제한된다.

지원금은 8월31일까지 모두 사용해야 한다.

기한 내 사용하지 못한 잔액은 자동 회수된다.

한편,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기부를 원하는 가구는 신청 단계에서 일부 혹은 전부 기부할 수 있다. 카드사 홈페이지,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창구, 동주민센터, 서울사랑상품권(제로페이) 등 모든 신청 단계에서 만 원 단위로 기부금을 등록할 수 있다. 기부된 금액은 ‘고용보험기금’으로 활용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부터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시작된다. 서울시민은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둘 다 받을 수 있다. 자영업자 생존자금 등 다양한 지원까지 더해지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직면한 시민의 삶을 보다 두텁게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재난상황으로 당장 생계가 어려운 시민들 뿐 만아니라 지역 소상공인들도 더 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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