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판매실적, 전년 동월 比 내수 4.2% 증가, 수출 32.8% 감소, 전체 26.7% 줄어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한국지엠이 4월 코로나19를 넘었다. 트레일블레이저, 스파크 판매 견인에 힘입어 4월 한달간 내수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4.2% 성장했다. 그러나 전월 대비로는 25.2% 감소해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6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4월 한 달 동안 내수 6706대, 수출 2만2043대 등 총 2만8749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4.2% 증가, 수출은 32.8% 감소, 전체적으로는 26.7% 줄어들었다.
우선 내수를 보면, 전년 동월 대비로는 4.2% 증가지만 전월 대비로는 25.2% 감소했다. 쉐보레 스파크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각각 2131대, 1757대가 판매되며 한국지엠 내수 실적 전반을 견인했다. 특히,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4월 한달간 글로벌 시장에 총 1만1762대가 수출돼 선적 개시 후 총 5만대 이상의 누적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회사 경영 정상화를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총 394 대가 판매되며 실적 호조를 이어갔다. 국내 유일의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인 콜로라도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 기준 올해 1월에서 3월까지 수입차 시장 베스트셀링 3위에 오른 바 있다.
반면 말리부는 624대, 볼트EV 308대, 트랙스 645대, 이쿼녹스 112대로 전년 동월대비 각각 45.8%, 31.9%, 39.0%, 43.1% 감소했다. 트래버스는 263대 판매돼 전월 532대 대비 반토막이 났다.
수출은 경승용차가 4108대, RV 1만 7565대, 중대형 승용차 370대가 수출돼 전년 동월 대비각각 64.8%, 13.0%, 52.4% 줄어들었다. 전체로는 32.8% 감소했다.
한국지엠 영업 및 서비스 부문 시저 톨레도(Cesar Toledo) 부사장은 “스파크, 트레일블레이저, 볼트 EV, 콜로라도 등 폭넓은 라인업을 바탕으로 하는 쉐보레 브랜드의 제품 경쟁력이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쉐보레는 모든 일의 중심에 고객이 있다는 신념으로 코로나 19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