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수익 1300~1700 만 vs 고정지출액 1000 만원  #사고·방황기간 길어지면, 빚더미  #지입, 이해못하면 리스크 높아 #물량확보 관건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구인사이트에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화물차주 고수익 창출 광고를 여러분은 어떻게 읽고 계시나요? 이번 기사에서는 업계 25년 차 화물차주 인터뷰를 바탕으로 '직업으로 본 화물차주'를 정리했어요.

먼저 화물차주는 꾸준히 물량이 들어올 때 좋은 수익을 낼 수 있는데요, 안정된 물량을 보장받기 위해 운송사와 지입 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수료 지급)

운임은 통상 월 1300 만원에서 1700만원이나, 월 고정지출액이 1000만원인데요, 업계물동량·운송사 수완에 따라 언제든 물량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이미 지급된 소득은 철저히 관리하고,

무엇보다 '이익이 덜 되는 순간을 견디며 목표를 바라보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계약은 지인 소개라도 법적으로는 나와 운송사간 계약이므로 
계약내용을 충분히 이해한 상태에서 동의합니다. 일터에서는 최상의 매너를 발휘하고, 저(低)운임이라도 단시간 처리가 가능한 건이면 추가물량을 맡을 수 있기 때문에 큰 그림을 보고 움직이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그 외 장거리 운행을 위해서는 「 컨디션 관리 」가 중요한데요, 에너지소모가 크고 건강을 해치는 밤운전이 잦다면, 수면확보에 힘쓰고, 경제·건강 손실의 지름길인 주중 술자리는 피하는 것이 무조건 이득입니다.

하지만 컨디션관리가 중요한 가장 큰 이유는, 차량의 부피·무게로 인한 사고시 높은 사망률과 사고처리 기간 미(未) 운행으로 인한 막심한 손해 가능성에 있습니다.

따라서 계획적으로 휴식을 취하고, 운전대를 잡는 순간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됩니다.

화물차주로 발을 들이긴 쉽지만, 사업을 꾸려가는 일은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힘든 일을 마다않고 꿋꿋하게 일터를 지킨다면, 아울러 업계의 흐름을 이해하는 역량을 갖춘다면, 언젠가 내게 소중한 사람을 지킬 든든한 보호막이 되어 줄 것입니다.

자료: 업계 25년차 컨테이너화물차주/부산 신항 유선인터뷰 2020년 4월25일, 27일 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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