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올해 5월 가정의 달 이벤트는 가족식사와 같은 오프라인 이벤트 보다 선물로 감사함을 전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선물 구입처는 온라인이 강세다. 

지난 30일 G마켓과 옥션이 가정의달 프로모션을 시작한 지난 4월 20일부터 4월 28일까지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인기 선물 품목의 판매량이 작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어린이날 선물 품목은 18%, 어버이날 선물 품목은 68% 판매량 신장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어린이날 선물은 ‘디지털기기’가, 어버이날 선물은 ‘건강 관련 상품’이 인기였다. 

같은 기간 어린이날 선물용으로 노트북 판매량은 50%, PC는 40% 각각 증가했고, 태블릿(32%)과 휴대폰(19%)도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온라인개학, 홈스쿨링 등의 영향으로 디지털기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며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게임기(105%), 장난감(19%) 등도 인기를 끌었다.

어버이날 선물용으로, 건강/의료용품 판매량이 170%, 건강식품이 18% 증가하는 등 ‘건강’ 관련 품목이 인기다. 안마기(35%)를 비롯해 건강측정용품(113%), 눈건강용품(58%), 호흡/수면건강용품(634%) 선호도가 높았고, 영양제(31%), 건강환(16%) 등도 작년 보다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 외에 명품 패션잡화도 인기다. 수입명품 판매량이 전체 62% 증가한 가운데 지갑/벨트가 105%, 여성가방 27%, 신발이 77% 각각 신장세를 보였다.

한편, G마켓과 옥션은 오는 5일까지 ‘어버이날’ 인기 선물 아이템을 특가에 판매한다. ▲바디프렌드 ▲종근당건강 ▲아모레퍼시픽 ▲GNM자연의품격 등의 브랜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브랜드 별 최대 25% 할인쿠폰 및 카드사 할인 등 풍성한 혜택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