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별도 설치에 따른 주방 공간 제약, 필터 관리 부담 최소화... 정수기 냉장고 국내 최대 정수 용량 2300 리터, 연 1회 필터 교체로 충분

간편한 필터 탈부착, 스테인리스 코크 적용

국내 판매 정수기 냉장고 중 유일하게 NSF 인증

(사진:삼성전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삼성전자가 양문형 냉장고에 정수기를 넣은 신제품 ‘양문형 정수기 냉장고’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수도와 연결된 정수기를 냉장고 내부에 두어 관리하기 쉽고, 냉장고 문을 열지 않아도 깨끗한 물과 얼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 양문형 정수기 냉장고는 메탈 실버 색감의 ‘내추럴’과 트렌디함이 돋보이는 메탈 블랙 색감의 ‘젠틀 블랙 매트’ (6월 출시 예정) 등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259만원이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 양문형 정수기 냉장고'는 정수기를 집에서 사용하고 싶지만 주방 공간이 협소하거나 필터 관리가 불편하다고 느끼는 소비자를 위해 개발됐다.

냉장고 내 정수기는 3개의 필터로 구성되며, 내부에는 세디먼트(Sediment)·프리카본(Pre-carbon)ㆍUF(Ultra Filtration)ㆍ카본(Carbon) 등 4단계 정수 시스템이 갖춰져 수돗물에 포함된 이물질과 냄새는 물론 중금속과 박테리아까지 제거해 준다.

이 필터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음용수와 정수기 실험기관으로 공식 지정한 국제위생재단(NSF)의 안전 및 성능 인증을 취득했으며, 국내에서 판매되는 정수기 냉장고 중 NSF 인증을 받은 제품은 이 제품이 유일하다.

또, 주기적인 방문 관리 없이도 소비자가 간편하게 정수기 필터 관리가 가능하다. 국내 냉장고용 정수기로는 최대 정수 용량인 2300리터를 확보해 1년에 한번 정도만 교체하면 되며, 필터부는 손잡이를 살짝 돌려 주기만 하면 탈부착이 가능한 단순한 구조로 설계됐다. 삼성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의 ‘홈케어 매니저’를 활용하면 필터 교체 시기를 알 수 있다. 

아울러 물이 나오는 코크(Cock) 부분은 스테인리스 재질로 되어 있고 탈부착도 가능해 세척을 하거나 삶아서 사용할 수 있어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필터 교체를 원할 경우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에서 구매 가능하며, 가격은3개 필터로 구성된 1세트가 9만 5000원이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8월까지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2년치 필터를 무상 제공한다.

이 외에도 삼성 양문형 정수기 냉장고는 ‘미세정온’기술과 ‘메탈쿨링도어’로 냉장고 내 온도변화를 최소화해 식품을 더욱 신선하게 보관해 준다. 또, 냉장고 도어 저장 공간을 분리해 자주 꺼내 먹는 음료와 양념은 쇼케이스에, 오래 보관할 식재료는 인케이스에 넣어 보관할 수 있도록 한 ‘푸드 쇼케이스’가 있어 냉기 손실을 약 55% 정도 줄여준다.

삼성전자는 향후 4도어 제품에도 정수기를 탑재한 냉장고를 출시 예정이며, 냉장고용 정수기 개발을 통해 축적된 기술을 향후 다른 제품에도 확장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미국 등지에서 보편화된 정수기 냉장고가 최근 우리 나라에서도 관심이 높아져 기존 제품 대비 사용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 신제품을 출시했다”면서, “향후 삼성만의 차별화된 기술과 경험으로 소비자들이 주방 가전에 기대하는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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