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부모 100가정에 유모차, 아기띠 등 110만원 상당 육아용품 꾸러미 ‘꿈틀박스’ 지원 
 - 미혼한부모 자녀 건강을 위한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비’ 최대 24만원 지원 
 - SK텔레콤 구성원, 세피앙, 포그내, 옐레드꿀꺽 등 지역사회 후원으로 마련  
 -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 전화(861-3013) 또는 홈페이지에서 신청  

(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자녀를 출산한 한부모가족(미혼 한부모)이라면 서울시가 지원하는 11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 꾸러미 ‘꿈틀박스’와 24만원 상당의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2일 서울시는 올해 꿈틀박스 지원대상 기준을 확대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서울시 거주 출산 6개월 이내 기준중위소득 72% 였지만 '출산 12개월 이내 한부모'라면 소득에 관계없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올해 100가정을 지원한다. 

‘꿈틀박스’는 한부모가정의 자녀 출산을 축하하고 한부모와 아기 모두 꿈틀꿈틀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은 육아용품이다. ▲유모차 ▲아기띠▲수유용품▲젖병세척용품▲아기 칫솔▲유아 식기▲천연세제▲물티슈 등 꼭 필요한 육아용품들로 구성되어있다.

꿈틀박스를 받아도 서울시가 모든 가정에 지원하는 10만원 상당의 ‘출생축하용품’도 함께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서울시는 서울시 거주 출산 6개월 이내 기준 중위소득 100%이하(2인 가구 기준 299만1980원) 미혼 한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비’ 자녀 1인당 최대 24만원씩을 지원한다. 이는 기존 소득기준인 '중위소득 72%'보다 확대된 것이다. 

 ‘로타바이러스’는 영유아 위장관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아직 치료제가 없어 예방접종이 중요하고, 세계보건기구(WHO)는 반드시 예방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은’ 무료 예방접종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취약한 미혼한부모 가정에는 큰 부담이 된다. 이에 서울시는 경제적 이유로 예방접종을 포기하지 않도록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비 지원은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한다.

꿈틀박스 및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비 지원 신청은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의 홈페이지와 전화로 하면된다. 

김복재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아기를 출산하면 기본적으로 필요한 육아용품과 의료비를 경제적 이유로 마련하지 못하는 한부모(미혼한부모) 가정이 없도록 점차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꿈틀박스 구성물품과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비는 한부모의 자녀양육을 지지하고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응원하는 취지에 공감한 지역사회(SK텔레콤 구성원, 세피앙, ㈜포그내, 옐레드꿀꺽, ㈜플레인컴퍼니, ㈜제이웨이브)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된 이래 총 145가구가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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