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 맞춤 세탁’ , ‘초강력 워터샷’ 등 그랑데 AI 세탁기 성능 그대로..세탁용량만 24kg
LG전자, 의류재질 따라 6모션 중 최적의 모션 선택 기능 등 기존 LG 트롬 세탁기 씽큐 그대로... 전면 도어 소재 일체형 강화유리로 변경 등
가격 비교, LG전자가 170만~180만원으로 삼성전자 204만 9000원보다 저렴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세탁기 24kg 시장을 놓고 삼성전자, LG전자가 맞대결에 들어간다. 24kg은 국내 최대 용량이다. 앞서 삼성전자가 지난 2017년 세탁 공간을 2개로 분리한 플렉스워시를 출시하며 23kg 제품으로 국내 최대 용량을 기록한 바 있다.
20일 양사에 따르면, 우선 삼성전자가 내놓은 24kg 세탁기는 세탁용량이 늘어났을 뿐 외관크기는 기존 그대로 유지돼 설치시 제약이 최소화됐다. 또한 ▲세탁기 컨트롤 패널로 건조기까지 조작할 수 있는 ‘올인원 컨트롤’ ▲세탁 코스에 따라 최적화된 건조 코스를 알아서 추천하는 ‘AI 코스’ 연동 등 그랑데AI 세탁기만의 차별화된 기능이 그대로 적용됐다.
또한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를 감지해 세제·유연제의 양과 세탁·헹굼 시간을 스스로 조절해 주는 ‘AI 맞춤 세탁’ ▲빠르고 강력한 세탁 성능을 구현하는 ‘버블워시’와 ‘초강력 워터샷’ ▲세탁조 뿐만 아니라 도어 프레임까지 위생적으로 관리해 주는 ‘무세제통세척+’ ▲유해세균을 99.9% 없애주는 ‘삶음 세탁’ 등 기존의 유용한 기능들도 모두 적용됐다. 한마디로 그랑데 AI 세탁기 성능은 그대로 이면서 세탁용량만 24kg으로 늘어난 것이다.
LG전자도 이날 24kg 세탁기를 출시한다. 세탁통의 부피는 기존 21kg 트롬 씽큐 대비 10% 이상 커졌다. 넓어진 공간은 100g 무게의 수건 약 30장이 들어가는 수준이다. LG전자의 24kg 건조기는 21kg 트롬 씽큐 대비 내부 세탁통의 용량은 더 커졌지만 제품 외관의 가로 길이는 똑같다. 즉 세로만 커졌다. 삼성전자의 24kg 건조기 외관 크기가 그대로 유지된 것과는 차이가 있다.
LG전자의 24kg 세탁기 역시 세탁 용량만 커졌을 뿐 기존 LG 트롬 세탁기 씽큐’ 기능은 그대로 적용됐다. ▲의류 무게를 감지한 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LG전자만의 세탁방법인 6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 선택 기능▲ 와이파이(Wi-Fi)를 이용해 LG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와 연동시켜 스마트페어링 기능 사용시 세탁기가 세탁코스 정보를 건조기에 전달하고 건조기가 알아서 건조코스를 설정하는 기능▲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이 99.99% 제거할 수 있는 통살균 기능 등이 적용됐다. 또한 LG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는 전면 도어 소재를 일체형 강화유리로 변경해 기존 플라스틱 재질보다 흠집에 강하고 청소 등 관리도 쉽다 . 아울러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해 동시세탁과 분리세탁이 가능한 트윈워시로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가격은 LG전자가 삼성전자보다 저렴하다. LG전자의 24kg 세탁기 가격은 출하가 기준 색상에 따라 170만~180만원이다. 반면 삼성전자의 24kg 세탁기는 그레이지 색상 한 모델로 출고가는 204만 9000원이다. 하지만 삼성전자 24kg 세탁기는 1등급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대상으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 받을 수 있다.
출시일은 양사 모두 이달 말이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21일부터 주요 백화점에서 사전 판매에 들어간다. 사전판매 기간에 24kg 신제품과 그랑데AI 건조기를 동시에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삼성 인덕션 ‘더 플레이트’를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