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 대비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 87.9% ...모바일게임서비스 69.6% 증가
전년 동월 대비 보건·위생용품 1567.0%, 예식서비스 650.6%, 항공여객운송서비스 309.5% 順

지난달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자 상담 품목도 크게 달라졌다.(사진: 한국소비자원)

[컨슈머와이드-복요한 기자] 지난달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자 상담 품목도 크게 달라졌다. 전월대비로는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와 모바일 게임 서비스 등이 크게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보건·위생용품, 예식서비스, 항공여객운송서비스 등에 대한 상담이 줄을 이었다.

17일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한 3월 소비자상담 내역을 보면, 전월대비 소비자 상담이 크게 증가한 품목은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로 전월 보다 무려 87.9% 증가했다. 모바일게임서비스 69.6%로 뒤를 이었다.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는 영상음원 스트리밍 등의 정기서비스를 이용하던 중에 중도 해지를 요구했으나 사업자가 거절하는 사례가 많았고, ‘모바일게임서비스 미성년자인 자녀가 부모의 이동전화로 유료 서비스를 이용한 경우의 청약철회 방법에 관한 문의가 많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정에 있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해당 품목에 대한 상담 증가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어 각종 가구 37.5%, 셔츠 37.2%, 원피스 34.7% 순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보니, 보건·위생용품 상담이 1567.0% 증가했다. 예식서비스는 650.6%, 항공여객운송서비스 309.5% 순으로 지난달에 이어 코로나19 관련 품목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보건·위생용품의 경우 전자상거래로 구매한 마스크 및 필터 등의 배송 지연과 사업자 연락 두절에 따른 소비자 불만이 증가했다. ‘예식서비스는 코로나19로 인한 계약 취소 및 연기에 따른 위약금 문제가 많았고, ‘항공여객운송서비스는 예약 취소 후 환급이 지연되거나 일부 항공사의 취소수수료 부과로 인한 소비자 불만이 많이 발생했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의류·섬유3169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보건·위생용품’(3034), ‘항공여객운송서비스’(2674)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19637(32.2%)으로 가장 많았고 4015416(25.2%), 5011277(18.5%)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계약해제·위약금(18967, 29.4%), 품질·A/S관련(13297, 20.6%), 계약불이행(1464, 16.2%) 순이었다. 특수판매 중에는 국내 전자상거래’(21169, 31.3%), ‘TV홈쇼핑’(2669, 4.1%), ‘방문판매’(2535, 3.9%)의 비중이 높았다.

한편, 지난달 소비자 상담건수는 64419으로 전월(67339) 대비 4.3%(2920) 감소했고, 전년 동월(59,)934) 대비 7.5%(448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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