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내버스 차량 전체 7396대 방역소독·여름철 대비 에어컨 전문 세척 실시
친환경 약품 사용·필터 분해 등 철저한 세척·살균…이용객 불안감 해소 위해

코로나19 확산저지를 위한 시내버스 에어컨 세척 모습 (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서울시가 전체 시내버스 7396대의 에어컨에 대해 집중 방역 및 전문 세척을 실시하고 있다. 여름철 에어컨 가동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이용객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다. 

10일 서울시는 지난달 31일부터 차량 내 에어컨 세척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많은 버스 이용객들이 여름철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공기 순환에 의해 코로나19 실내 감염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기존에도 여름철 대비 에어컨 가동 전부터 정비 및 세척을 실시하고 있었지만, 올해는 방역 및 세척 등을 더욱 강화하는 등 선제적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서울시는 "에어컨 세척, 소독 시에는 차량 내부 필터, 블로워 팬 등 내부 부품을 분해해 꼼꼼히 세척하고 있으며,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 약품을 사용하는 등 살균, 소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등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호흡기·면역 관계 질환 예방이 중요한 시점인 만큼 에어컨으로 인한 냉방병, 천식, 알레르기 등의 예방에도 힘쓴다"고 설명했다. 

박종수 서울시 교통기획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과 각 운수업체와 협업하여 다수가 이용하는 시내버스에 대한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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