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전일 대비 47명 증가, 누적 1만284명...대구, 서울, 경기 모두 20명대 이하로
완치후 재확진자 50여명...대구에서는 18명
보건당국, 재감염보다는 재활성화된 것...정확한 결과 종합적인 검사 후에 밝힐예정

코로나19 일 신규 확진자가 50대 이하로 떨어졌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코로나19 일 신규 확진자가 50대 이하로 떨어졌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주말 때문에 진단검사가 평소 1만 건 이상에서 6000건으로 줄어든 영향이 크기 때문에 이 수치만으로 증감 추세를 판단하기는 어렵고, 지난 3주 동안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월요일마다 최저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이후 다시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추이를 보여왔기 때문에 이번 주 변화하는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6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확진자는 1284명으로 전일 대비 47명 증가했다. 신천지 성도 31번 확진자로 인해 발발된 대구사태 이후 처음으로 50명 이하로 떨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 확산 지역인 대구, 서울, 경기 모두 20명 안으로 감소했다. 대구는 전일 대비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중 절반 이상인 7명이 요양병원 등 병원 내 감염자다. 달성군 제이미주병원에서 4(누적175), 서구 한사랑요양병원 1(누적 125), 수성구 시지노인전문병원 1(누적 9) 서구 대구의료원 1(누적 9)이 발생했다. 해외유입으로 1(캐나다 입국), 확진자 접촉자 5명 등이다.

서울은 전일 대비 11명이 증가해 누적 536명이 됐다. 서울은 대부분 해외유입이 주를 이뤘다. 11명 중 9명이 해외유입이다. 구로구 만민중앙성결교회 1(누적 40), 기타 1(119)이다.

경기는 전일 대비 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 580명이 됐다. 경기는 해외유입보다 지역발생이 더 비중이 높았다. 의정부 성모병원 2, 기존 확진자 접촉자(평택확진자) 1, 해외유입 3명 등이다.

이밖에 대전, 경북, 경남 등 3곳에서 각각 2명이 발생했고 충남과 인천에서는 각각 1명이 추가됐다.

문제는 완치후 재확진 환자가 증가추세라는 점이다. 전국적으로는 완치후 재양성으로 확인된 사례만 총 50여건에 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경북 봉화군 소재 푸른요양원에서는 확진자 격리해제 후에 시행한 검사에서 코로나19가 재양성으로 확인된 사례가 7명이다.

대구에서 코로나19 완지추 재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18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완치 판정 이후 증상이 다시 나타나거나 직장 복귀 등을 위해 추가 검사를 받았다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재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추가로 신규 확진자 통계에 반영하지는 않는다.

보건당국은 현재 격리 해제되고 굉장히 짧은 기간에 다시 양성이 확인됐기 때문에 재감염보다는 재활성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결과는 종합적인 검사 후에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6일 0시 기준 완치자는 전일 대비 135명 증가한 6598명, 사망자는 3명 증가한 186명, 격리자는 91명 감소한 3500명, 검사중인 의심환자는 276명 감소한 1만9295명, 음성결과자는 5800명 증가한 43만722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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