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최대 3백만명에게 백신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

BAT가 담배식물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나섰다.(사진: BAT코리아)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BAT가 담배식물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나섰다. BAT는 현재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을 부분 복제해 잠재적 항원 물질을 개발해 낸 상태로 임상전 시험에 돌입했다. 임상에서 효과가 입증될 경우 백신으로 인정되며 주당 최대 3백만명에게 백신이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2BAT코리아에 따르면, BAT그룹의 미국 바이오테크 자회사인 켄터키 바이오프로세싱(Kentucky BioProcessing, 이하 KBP)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해 임상 전 시험에 돌입했다.

백신 개발에 나선 BAT그룹의 미국 내 사업법인 레이놀즈(Reynolds American Inc.)는 지난 2014, 특별한 담배 추출 기술을 이용해 비연소 제품군 개발에 활용할 목적으로 바이오테크 회사 KBP를 인수했다. KBP는 지난 2014년 당시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인 ZMapp을 미국 생물의학첨단연구개발국(U.S.Biomedical Advanced Research and Development Authority, BARDA)과 공동 개발해 낸 사례가 있으며,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서열을 부분 복제해 잠재적 항원 물질로 개발해냈다.

BAT코리아는 개발 중인 백신이 BAT가 보유한 속성 담배식물 재배기술을 활용하며, 이를 통해 기존의 백신 개발 생산기술 대비 담배식물은 인체에 질병을 유발하는 병원균을 보유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잠재적으로 높은 안전성 확보통상 수개월이 소요되는 기존 방식에 비해 백신 구성물을 담배식물로부터 6주만에 신속히 획득냉장을 요하는 경우가 발생하는 종래의 방식 대비 실내 기온에서 안정적인 백신 형태단 한차례의 접종으로 효과적인 면역 반응을 만들어 낼 잠재적 성능 등과 같은 폭넓은 이점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현재 BAT는 개발된 백신으로 신속하게 임상시험을 진행하고자 보건 당국과 협의중이며,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정부 기관 협력을 바탕으로 주당 1~3백만회 분량의 백신이 생산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BAT 과학연구총괄 데이비드 오라일리(David O’Reilly) 박사는 미국 FDA와 협력해 다음 단계로의 진행을 논의중이라며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위한 이번 연구 결과를 영국 보건당국 및 미국 BARDA에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KBP는 담배식물의 대체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왔고, 한 가지 방안이 바로 식물 기반 백신 개발이라며, “BAT는 이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차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중단 노력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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