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수혜자는 ‘40대 1인가구·50대 5인가구, 각각 ‘33만원·55만원’ 상품권 수령
소득조회 빠른 경우 2~3일만에 지급가능...신청접수 후 지급까지 약 7일 소요
온라인 5부제 시행...오는 4월 16일부터 동주민센터서 현장접수도 시작

(사진:서울시 홈페이지)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지원 신청 2일 만에 최초 수혜자가 나왔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수혜자는 40대 남성 1인가구와 50대 5인가구로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으로 각각 33만원, 55만원을 지급받았다. 지난달 30일자 소득조회 완료를 통해 ‘지급결정 적합’ 결정 난 신청자는 15명으로 신청 3일차인 1일부터 지원금 지급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 '나도 신청했는데, 언제 받을 수 있을까?'.... 소득조회 빠른 경우 2~3일만에도 지급가능 /신청접수 후 지급까지 약 7일 소요

서울시는 신청 접수 후 지급까지 7일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소득조회가 빨리 완료된 신청자에 대해서는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의 경우 단 2일만에도 지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소득조회는 ‘행복e음 시스템’을 통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정보원에 ‘공적자료 요청’이 되면 각 기관별(건강보험공단, 국세청, 국민연금공단 등) 자료가 수합돼 자치구로 통보된다. 평균 3~4일 소요된다. 

■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접수, 얼마나 했을까? .... 신청 2일동안 온라인 신청 9만명 이상, 찾아가는 접수도 125건 접수 

서울시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재난긴급생활비’ 신청접수를 지난 달 30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신청 약 2일 동안 '온라인 신청'은 9만명을 넘어섰고 '찾아가는 접수'도 125건 이었다. 

찾아가는 접수는 인터넷 이용이 어렵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장애인을 위해 120다산콜이나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전화 요청을 하면 우리동네주무관, 통장 등 지원인력이 직접 신청서를 들고 방문해 접수를 받는 방법이다. 

신청 접수 관련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온라인 신청은 20대와 40대 비율이 높고, 1인가구 신청이 가장 많았다.

온라인 신청 비율은 ▲20대, 27.1% ▲30대, 20.3% ▲40대, 24.5% ▲50대, 16.5% ▲60대 이상 11.1% 등 순으로 40대와 20대의 온라인 신청 비율이 높았다.  60대 이상도 온라인을 통해 많은 분들이 신청하고 있었다. 

가구원수는 1인가구가 35% (3만1616명)로 가장 많았으며, ▲2인가구, 22% ▲3인 가구 및 4인 가구, 각각19% 등 순이었다. 

지원금 선택은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 47% ▲선불카드, 53%로 선불카드 신청비율이 다소 높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이 10% 추가혜택이 있고, 문자 수령으로 사용이 간편하며 제로페이 가맹점도 17만9000개나 있는 만큼 서울사랑상품권에 대한 관심도 많이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 '아직 신청 안했는데, 신청방법은?'.... 온라인 5부제 시행/ 동주민센터 현장접수도 오는 4월 16일부터 시작

온라인 신청은 서울시 복지포털을 통해 하면 된다.  공적 마스크 구입 방법과 마찬가지로 신청자의 출생년도 끝자리 수에 따라 해당 요일에만 접수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출생년도 끝자리가 1‧6인 경우는 월요일, 2‧7인 경우는 화요일, 3‧8은 수요일, 4‧9은 목요일, 5‧0은 금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평일(월~금)에는 출생년도 끝자리에 맞춰 시행하고 주말(토,일)에는 출생년도와 관계없이 모든 시민이 온라인 신청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본인 인증 후 개인정보동의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사진파일로 업로드하면 된다. 지급여부가 결정되면 문자로 통보된다. 문의는 신청 전 120다산콜 또는 관할 동주민센터로 전화를 통해 상담받을 수 있다. 

동주민센터 현장접수도 오는 4월 16일부터 시행된다. 

강병호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시급한 현 상황에서 자산조사 없이 소득만 조회하여 절차를 간소화하고 신청서류를 최소화하여 신청 2일만에 전국 최초로 지원금을 지급했다. 지급받으신 지원금이 크진 않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생활부담을 덜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희망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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