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원하는 직장인, 그 이유로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 가장 많이 들어

실제 코로나19로 재택근무하는 직장인 반이상 '만족도 높다' 밝혔지만 '업무효율성'은 떨어진다 답해

(자료:사람인)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자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재택근무'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를 원하는 이유는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걱정을 덜어서','출퇴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아도 돼서'가 가장 많았다. 또한 현재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중인 직장인 54.6%는 재택근무의 만족도를 '80점 이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요한 '업무 효율성'은 만족도 보다 떨어졌다. 

19일 사람인이 직장인 1392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67.7%가 ‘재택근무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이 73.3%,남성이 62.3%로 여성이 재택근무를 더 원했다. 
 
재택근무를 원하는 이유로는 단연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걱정을 덜어서(72.1%, 복수응답)'가 1위였다. 다음으로 ▲출퇴근 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아도 돼서(47.2%) ▲편안한 분위기와 복장으로 일해 효율이 높아서(36.4%) ▲회사일과 집안일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서(25.9%) ▲대면하기 부담스러운 상사, 동료를 안 봐도 돼서(24.2%) ▲사회적 관계 유지 등에 낭비되는 시간이 없어서(21.4%) ▲불필요한 회의, 접대 등이 없어서(17.5%) 등의 순이었다.

재택근무를 원하지 않는 응답자 450명은 그 이유로 '회사일과 집안일이 섞여 이도 저도 아니게 돼서(45.3%,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계속해서 ▲긴장이 풀리고 나태해져서(30.4%) ▲돌발 상황 대응력이 떨어져서(28%) ▲텍스트 소통이 대면 소통보다 효율성이 낮아서(22.9%) ▲소속감이 적어지고 조직 관리가 어려워져서(15.3%)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업직종이어서(12.7%) ▲자녀를 돌보느라 집중이 어려워서(9.1%) 등을 들었다. 

실제로 현재 코로나 19로 재택근무 관련해 질문했을 때, 우선 전체 응답자 중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직장인은 22.8%였다.

이들이 재직 중인 기업형태는 ▲대기업(41%) ▲중견기업(27.6%)▲ 중소기업(18.2%) 순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재택근무자 수가 2배 이상 차이졌다. 
 
재택근무에 대한 만족도 점수는 ‘100점’(20.2%)이 가장 많았다 이어서 ▲‘80점’(19.2%)▲ ‘90점’(15.1%)▲ ‘70점’(12.6%)▲ ‘60점’(9.5%)▲‘50점’(9.1%)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 절반 이상(54.6%)이 80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줬다.

그러나 만족도가 높은 것에 비해 업무 효율성은  다소 낮았다.

사무실 출근 근무와 비교했을 때 이들이 느끼는 재택근무의 효율성은 평균 64.9%로 집계됐다.

재택근무 시 활용하는 소통 수단은 ▲사내 메일이나 메신저(64.4%,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뒤이어 ▲카톡 등 모바일 메신저(54.9%) ▲개인 메일(24.9%) ▲일대일 통화(23%) ▲화상회의 시스템(12%) ▲슬랙, 플로우 등 협업툴(9.8%) 등을 이용하고 있었다. 

응답자들은 재택근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불편함 없는 업무 시스템 구축’(32.2%)▲‘명확한 업무 분장과 계획’(24%)▲‘각 개인의 성실 근무 의지’(23.7%)▲‘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최소화’(11%)▲‘하급자에 대한 상급자(관리자)의 신뢰’(8.5%) 등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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