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사내 구성원 대상 ‘마음 챙김’ 프로그램으로 기획, 코로나19로 일반 고객에도 오픈
15만 다운로드 명상 앱 ‘마보’와 손잡고 총 41종의 명상 콘텐츠 무료 제공... ‘마보’가 서울의료원과 협업해 코로나 19 격리환자, 의료진들을 위해 만든 콘텐츠도 포함

(사진:SK텔레콤)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SK텔레콤이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 일상에 지친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AI 스피커 ‘누구(NUGU)’ 전용 명상 서비스 ‘누구 마음보기’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에는 코로나19 관련 명상 콘텐츠도 포함돼 있다. 

19일  SK텔레콤은 15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한 명상 앱 ‘마보’와 손잡고 ‘누구 마음보기’를 개발해 고객에게 서비스 한다고 밝혔다. 

‘누구 마음보기’는 당초 SK텔레콤 사내 구성원의 행복을 위한 ‘마음 챙김(Mindfulnes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그러나 SK텔레콤은 코로나19 상황을 맞아 모든 일반 고객에게 오픈하기로 결정하고 최근 서비스 개발을 완료했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져 정부, 지자체, 의료단체가 심리치료 지원을 강화하는 분위기 속에서 ‘누구 마음보기’ 서비스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누구 마음보기’는 총 41종의 명상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아침∙저녁 명상 2종, 호흡명상 20종, 자애명상 11종, 코로나19 관련 명상 콘텐츠 8종 등이다. 이 중 코로나19 관련 명상 콘텐츠 8종은 마보가 서울의료원과 협업해 격리 환자와 의료진들을 위해 별도 제작한 콘텐츠들이다. 이 콘텐츠는 서울의료원은 물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의 심리 안정을 위해 배포하고 있는 개별 QR코드에서도 무료로 제공된다.

이용자가 AI 스피커 누구에 대고 “아리아~ 마음보기에서 힐링 명상 들려줘”,“아리아~ 마음보기에서 5분 명상 들려줘”라는 식으로 말하면, 누구가 카테고리별 또는 시간별로 5~15분 분량의 명상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해 들려준다.

신상규 기업문화센터장은 “SK텔레콤 사내 구성원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던 명상 프로그램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많은 고객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인공지능 서비스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관련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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