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확진자 증가율 전일 대비 감소...완치자는 증가

코로나19 확산이 주춤세다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증가 숫자가 전일보다 줄었다. 반면 완치자수는 전일보다 증가했다. 그러나 현재 구로콜센터, 동안교회, 해수부 등 본격적인 지역확산이 시작되고 있는 상황이라 방심하긴 이르다. 정부의 정책에 따라 마스크 착용, 손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예방 활동을 잘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14일 정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총 누적 확진자는 8086명으로 전일 대비 107명 증가했다. 13일 전일 대비 110명 늘어난 것에 비해 확진자 증가폭이 2.8% 감소했다. 반면, 완치자는 전날인 13일 대비 증가했다. 13일 전일 대비 177명 증가에서 14204명으로 27, 15.2% 증가했다. 추가 확진 증가보다, 완치자 증가가 속도를 내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곧 국내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할 날도 멀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문제는 서울, 세종, 경기 등 본격적으로 지역확산이 시작됐다는 점이다. 구로콜센터, 동안교회 등 새로운 집단 감염으로 인한 2차 확산으로 서울지역이 새로운 코로나19 뇌관이 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서울은 전일 대비 13명 증가했다. 서울시가 이날 오전 10시 발표한 자료에서는 12명 증가다. 누적 확진자수는 231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구로콜센터 감염자가 74, 해외접촉자가 21, 은평성모병원 감염자가 14, 성동구주상복합아파트 감염자가 13, 종로구 감염자가 10, 대구방문 감염자가 11, 신천지 감염자가 3, 타시도 확진자 접촉 감염자가 19, 기타 66명이다. 추가 확진자 지역별로 보면 용산구 1, 동대문구 2, 성북구 1, 강북구 1, 노원구 1, 금천구 2, 관악구 1, 서초구 1, 강남구 1, 송파구 1명 등이다.

경기는 전일 대비 15명 증가해 누적확진자수가 200명이 됐다. 지역별로 보면 부천시32, 성남시 24, 수원시20, 용인시 19, 안양시 14, 화성시 11, 고양시 9, 평택시와 화성시 각 7, 김포시와 포천시 각 6, 광명시와 시흥시 각 5, 파주시와 안산시 각 4, 과천시 3, 의왕시와 의정부, 오산시 각각 2, 구리시와 안성시 각1명이다.

세종시도 지역확산 뇌관이다. 세종시는 1410시 기준 확진자가 총 39명으로 전일 대비 5명 증가했다. 추가 확진자 5명은 모두 해수부 공무원이다. 다른 정부부처에서는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지 않았다. 정부세종청사 부처별 확진자 현황은 해양수산부 25, 교육부 1, 국가보훈처 1, 보건복지부 1, 행안부 산하 대통령기록관 1명이다. 확진자 발생 유형을 보면 신천지 관련자 1, 줌바댄스 관련자가 7명이며, 33명은 중앙부처 공무원과 가족들이다.

코로나19 최고 피해지역인 대구는 전일 대비 62명이 증가한 5990명이다. 대구는 연일 추가 확진자수가 감소하고 있다. 경북도 전일 대비 6명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부산은 3, 인천 1, 충북 1명 추가 외에 다른 지역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한편, 사망자는 전일 대비 5명 증가한 72, 격리자는 전일 대비 102명 감소한 7300, 검사가 진행중인 의심환자는 306명 감소한 17634, 음성결과자는 전일 대비 12887명 증가한 235615명이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