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전·월세 중증장애인에 전세보증금 가구당 최대 1억 6000만원, 최장 6년간 무이자 지원

  

(사진:컨슈머와이드DB/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컨슈머와이드-주은혜 기자] 올해도 서울시가 저소득 중증 장애인을 위해 전세보증금을 무이자로 빌려준다. 기간은 최장 6년간이다. 올해 지원규모는 48억원으로 이는 지난 20여 년간 지원한 규모 중 최대다.

9일 서울시는 반지하, 쪽방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저소득 중증장애인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가구당 최대 1억 6000만원의 전세보증금을 무이자로 최장 6년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세대주가 중증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전·월세 임차주택에 거주중인 가구다. 

지원금액은 2인 이하 가구 최대 1억5000만원, 3인 이상 가구 최대 1억6000만원이다.

지원기간은 원칙적으로 2년이지만 입주자가 희망할 경우 2회까지 연장하여 최장 6년간 지원받을 수 잇다. 

자립생활가정 퇴소자, 자립생활센터 프로그램 이용자, 체험홈 퇴소자에게 우선지원한다.

일반공급 선정 기준은 소득수준, 세대주연령, 세대원구성, 세대원 중 장애인 유·무, 세대원 중 65세 이상 장애인 유·무, 서울시거주기간 등이다. 

신청기간은 이달 9일 부터 31일까지다.

신청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하면 된다. 

정진우 복지기획관은 “올해는 더 많은 장애인 가구의 주거안정을 위해 지원가구를 작년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저소득 장애인 가구가 좀 더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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