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순수 전기 컴팩트 SUV ID.4...올해 유럽, 중국, 미국 등 판매 시작
'8세대 신형 골프 GTI', 3세대 신형 투아렉 하이브리드 버전 '투아렉 R' 공개

폭스바겐이 첫 번째 순수 전기 컴팩트 SUV ID.4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사진: 폭스바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폭스바겐이 첫 번째 순수 전기 컴팩트 SUV ID.4를 세계최초 공개했다. 이어 '8세대 신형 골프 GTI', 3세대 신형 투아렉 하이브리드 버전 '투아렉 R'도 선보였다.

폭스바겐은 지난 32020년 제네바 국제 모터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ID. 패밀리의 두 번째 주자이자 올해 출시될 브랜드의 첫 번째 순수 전기 컴팩트 SUV 모델, ID.4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ID.4는 우선 후륜 구동 모델로 출시된다. 향후 강력한 순수 전기 구동 성능을 갖춘 사륜구동 모델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ID.4는 차체 하부의 중심 근처에 고전압 배터리가 장착되어 드라이빙 다이내믹스 측면에서 최적의 균형을 갖추었으며, 액슬 부하의 분배도 향상됐다. 배터리는 AC/DC 두 가지 방식 및 3가지 단계로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ID.4MEB 플랫폼 및 뛰어난 공기 역학적 디자인과 짧은 전면부, 긴 휠베이스 덕분에 승객들에게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디지털 콕핏이 장착된 ID.4 운전석의 모든 기능은 지능적이고 직관적인 터치 및 음성 제어로 더욱 스마트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높은 수준의 안전 사양 및 연결성을 제공한다. 승객들은 좌석 조정을 통해 좀 더 개방된 느낌으로 차량 내부를 활용할 수 있다.

ID.4는 탄소 중립적인 생산 과정을 통해 완성되며, 폭스바겐은 고객들에게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재충전이 가능하다. 츠비카우(Zwickau) 공장에서 생산되는 ID.4는 올해 유럽, 중국, 미국 등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폭스바겐 승용차 브랜드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랄프 브란트슈타터는 "ID.3와 마찬가지로 ID.4 역시 탄소 중립 차량으로 올해부터 유럽, 중국, 미국에서 올해부터 생산 판매 될 것"이라며 "ID.4는 뛰어난 공기 역학 디자인 덕분에 항력 계수를 줄여 드라이브 패키지에 따라 최대 5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8세대 신형 골프 GTI', 3세대 신형 투아렉 하이브리드 버전 '투아렉 R'도 세계 최초 공개했다.(사진: 8세대 골프 GTI/ 2020년 제네바 국제 모터쇼 온라인 생중계 캡처)

이날 폭스바겐은 8세대 신형 골프 GTI', 3세대 신형 투아렉 하이브리드 버전 '투아렉 R'도 세계 최초 공개했다.

8세대 골프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eTSI가 새롭게 추가됐다. 새롭게 출시되는 1.5 eTSI(110 kW)의 경우 이전 세대 대비 CO2 배출량이 최대 10% 감소됐다85 kW 전기모터와 1.4리터 TSI 엔진이 결합되어 최고 출력 245마력(180 kW), 최대 토크 40.8kgm (400Nm)를 내는 신형 골프 GTE가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신형 골프 GTE의 경우 순수 EV 모드로 최대 60km 주행이 가능하다.

8세대 신형 골프 GTI(The new Golf GTI)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전륜 구동 방식, 민첩한 러닝 기어, 강력한 가솔린 엔진, 휘장을 연상시키는 라디에이터 그릴의 레드 스트라이프 그리고 체크무늬 시트 커버가 적용된다.

특히 신형 골프 GTICar2X를 통해 다른 차량과 통신하는 최초의 컴팩트 스포츠카 중 하나로, 안전성을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동급 최초의 스포츠카로서 최대 210km/h까지 주행 가능한 이 모델은 완전히 디지털화 된 디스플레이 및 내부 환경을 갖춘 최초의 골프 GTI.

폭스바겐 R 라인업 중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자 폭스바겐 브랜드의 새로운 플래그십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투아렉 R100kW(136 PS) 전기 모터와 340마력 V6 가솔린 TSI 엔진이 결합되어 최고 출력 462마력(PS, 340 kW)을 발휘하며, 순수 EV 모드만으로 최대44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배터리가 충분히 충전됐을 경우 무공해 모드인 E-모드(E-MODE)에서 출발하게 되며, 최대 140km/h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다른 투아렉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투아렉 R도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올 휠 드라이브(all-wheel drive, 4MOTION)가 탑재됐다. 올 휠 드라이브와 71.4kgm (700NM)의 최대 토크를 자랑하는 강력한 드라이브 시스템 덕분에 투아렉 R은 최대 3.5톤의 트레일러 중량을 자랑하며,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E-모드에서도 같은 수준의 트레일러 중량을 끌 수 있다.

아울러 투아렉 R3세대 신형 투아렉과 마찬가지로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5인치 디스커버 프리미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디스플레이가 연결된 이노비전 콕핏이 탑재됐다. 이노비전 콕핏을 통해 기본적인 주행 정보 이외에도 각 모드에서의 에너지 사용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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