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기준 전날 4시대비 256명 늘어...추가 확진자 71% 대구지역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2000명을 넘어섰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누적 2000명을 넘어섰다. 밤사이 확진환자가 256명 늘었다. 추가 확진자 71%가 대구지역이다. 신천지 교인 확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보건당국은 신천지 교인 검사에 따른 확진자수가 크게 증가할 것을 전망하고 있다.

2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코로나19 확진자는 2022명으로 전날 오후 4시 대비 256명이 증가했다. 이틀만에 확진자수가 1000명 늘었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 256명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대구가 182명으로 추가 확진자의 71%를 차지했다. 이어 경북이 49, 서울이 6, 대전과 경기 그리고 충북이 각각 4, 경남 3, 부산 2, 인천과 충북이 각각 1명 씩 증가했다.

이로써 대구 확진자수는 1314명으로 전체 확진자(2022)65%를 차지했다. 경북은 394명으로 19%. 대구와 경북만 놓고 보면 전체 확진자 84%에 달했다. 신천지로 인한 피해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어 경기가 66, 부산 63, 서울 62, 경남 46, 충남 16, 대전 13, 울산 11명 등 10명 넘게 발생했다. 10명 이하 지역은 광주와 충북이 각각 9, 강원 6, 전북 5, 인천 4, 제주 2, 세종 1, 전남 1명 등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9시 기준 격리자는 1983, 격리해제자는 26, 사망자는 13, 검사중인 의심환자는 24751, 음성결과자는 44167명이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현재 한국발 여행객의 입국 시 조치를 하는 나라는 전날밤 대비 5곳이 증가한 50곳이다. 한국인에 대해 전면적 혹은 부분적 입국 금지를 하는 국가는 25곳으로,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의 섬나라인 코모로가 추가됐다. 입국 절차를 강화한 나라는 25곳으로, 전날 대비 4개국이 늘었다. 4개국은 크로아티아와 아이슬란드, 우크라이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다. 크로아티아는 최근 14일 이내 한국과 중국 등을 방문한 여행객을 상대로 6∼10시간이 걸리는 검역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슬란드도 한국인에 대해 자가격리 상태에서 타인접촉을 최소화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중국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산둥성과 랴오닝성, 지린성, 헤이룽장성, 푸젠성 등 5개 지역에서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호텔격리나 자가격리 등의 조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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