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기준 누적확진자 1261명...경북 49명, 대구 33명 등
완치자 2명 추가...신천지 교인 1명 사

26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7시간만에 115명 추가됐다.(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7시간만에 115명 추가됐다. 사망자도 1명 늘었다. 완치자는 2명이다.

2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코로나 19 확진자가 오전 9시 대비 115명 증가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수는 1261명이다. 이런 추세라면 2000명 넘는 것은 시간문제다.

새롭게 확진된 환자 115명의 현황을 보면 경북에서 49명이 발생했다. 이어 대구에서 33, 경남에서 9, 부산과 경기에서 각각 8, 서울에서 4, 대전에서 2, 울산과 충남에서 각각 1명씩이다.

이에 따라 지역별 누적 확진자수는 대구가 71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북 317, 부산 58, 경기 51, 서울 49, 경남 34, 광주 9, 강원 6, 대전과 충북 각 각 5, 울산 4, 충남과 전북 각각 3, 제주 2, 세종과 전남 각각 1명이다.

사망자도 추가됐다. 114번째 환자(1946년생 남자)가 이날 사망했다. 이 환자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이다. 중대본은 현재 사망 관련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누적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완치자도 나왔다. 37번째 환자(1973년생, 남자)51번째 환자(1959년생 여자)가 완치됐다. 이에 따라 완치자가 24명이 됐다.

4시 기준 격리자는 1225, 검사가 진행 중인 의심환자는 오전 9시 대비 3982명 늘어난 2716, 음성결과자는 오전 9시 대비 3329명 증가한 31576명이다.

한편, 중대본은 최근 확진자 급증 지역에 대해 밝혔다. 오전 9시 기준 부산지역에서는 50명이 확인됐는데 이중 동래구 소재 온천교회 관련 사례가 23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또한 부산 연제구 소재 의료기관(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 추가 1(56년생, 여성, 요양보호사)이 확인되어 현재까지 2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해당 병원은 현재 코호트 격리를 진행 중이나, 입원환자 중 중증도가 높은 환자 24명은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대구 지역은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명단을 확보하여 유선 연락으로 증상 유무를 확인, 자가격리 수칙 등을 안내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검사토록 조치 중이다. 중대본은 신천지 총회 본부에서 약 212000명의 전체 신도 명단을 확보해 지방자치단체별 신속한 조치를 위해 각 지역으로 전달했다. 또한, 해당 지역에 입원 중인 19세 이상 폐렴환자 503명에 대한검사가 진행되었고, 지난 25일까지 총 6(전일대비 1명 추가)의 환자가 확인됐다.

경북 지역에서는 칠곡군 소재 밀알 사랑의 집(69명의 입소자 중 22명 확진), 예천 극락마을(거주자 및 종사자 총 88명 중 종사자 2명 확진), 다람 노인요양 공동생활가정(종사자 및 입소자 11명 중 종사자 1명 확진) 등 각종 시설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

청도 대남병원에서는 지난 20일부터 격리조치 중이던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되어 현재까지 총 114명이 청도 대남병원 관련 사례로 확인됐다. 114명 중 환자 103, 직원 10, 가족접촉자 1명 이다. 이 중 80명은 해당 병원 입원 중, 26명 타 병원 이송, 7명 사망, 타 지역 거주 1명이다. 청도 대남병원 관련 일곱 번째(62년생, 남성)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환자는 대남 병원에 오랜 기간 입원해 있었으며, 폐렴이 악화되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코로나19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관련하여, 성지순례단과 동일한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무원 1(95년생, 여성)이 확진되어 현재까지 31명이 성지순례단 관련 사례로 확인됐다. 환자들이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해당 항공기에 탑승한 접촉자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중대본은 현재까지 발생 특성을 보면 종교행사 또는 일부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규모가 큰 유행이 발생하고, 이외에는 가족(동거인)이나 지인 간의 소규모 전파가 일어나며, 사망 사례는 대부분 기저질환이 있거나 신체상태가 취약한 상태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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