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롱 입원 환자로 드러나...신천지 예배만 2번 참석, 호텔서 점심도

코로나 19 슈퍼전파자가 된 31번째 확진자의 이동경로가 공개됐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코로나 19 슈퍼전파자가 된 31번째 확진자의 이동경로가 공개됐다. 또한 대구 및 경북 지역 확진자의 나이 및 지역 등도 공개됐다.

1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중대본)에 따르면, 31번째 환자로부터 2차 감염됐거나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 11명의 확진 번호와 나이 ,성별, 거주지역 등이 공개됐다.

우선 33번째 확진자(, 80년생, 대구)는 새로난 한방병원 직원으로 31번째 환자 접촉자다. 34번째 확진자(, 96년생, 대구), 35번째 확진자(, 94년생, 대구), 36번째 확진자(, 72년생, 대구), 37번째 확진자(, 73년생, 경북), 39번째 확진자(, 59년생, 경북), 41번째 확진자(, 51년생 경북), 42번째 확진자(, 91년생, 대구), 43번째 확진자(, 62년생, 대구), 44번째 확진자(, 74년생, 대구), 45번째 확진자(, 66년생, 대구) 등은 31번째 환자와 같은 신천지 종교 교인이다. 38번째 확진자(, 63년생, 대구), 46번째 확진자(, 92년생, 대구) 등은 연관성 확인 중에 있다.

이날 31번째 확진 환자의 이동경로도 공개됐다. 31번째 환자(59년생 한국국적)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166명으로 확인됐고, 이들 접촉자는 자가격리 조치됐다. 31번째 환자는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대구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하였으며, 현재까지 해당 의료기관에서 접촉자 128(의료진 및 직원 49, 재원환자 32, 퇴원환자 37, 보호자 등 10명 포함 )이 확인되었다. 이 중 병원에 입원 중이던 재원환자 32명은 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되었고, 나머지 접촉자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등 조치 중이다.

중대본은 31번째 환자가 지난 7일 오한 증상이 발생했고 증상 발현 1일 전부터 격리 시점까지 의료기관, 교회, 호텔 등을 방문했다며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31번째 확진환자의 이동경로를 구체적으로 보니 병원 입원 중 종교활동, 호텔서 식사 등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31번째 환자는 지난 6일 오전 930분 경 자차로 대구 동구 소재 회사에 출근했다. 7일에는 자차를 이용해 오후 5시경 대구 수성구 소재 의료기관 새로난 한방병원을 방문하여 외래 진료를 받았다. 이후 자차를 이용해 자택에 귀가했다. 저녁 9시경 자차를 이용해 새로난 한방병원에 입원했다. 8일은 새로난한방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9일 그는 입원 도중 오전 730분경 자차를 이용해 대구 남구 소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대구교회(대명로 81) 방문해 예배를 드렸다. 오전 930분경 자차 이용하여 새로난한방병원으로 이동했다. 이후 10일부터 14일까지 새로난한방병원에서 입원했다. 입원 중이던 그는 15일 오전 1150분경 택시 이용하여 대구 동구 소재 호텔(퀸벨호텔 8) 방문, 점심 식사 후 택시 이용하여 새로난한방병원으로 이동했다. 또한 16일 오전 720분경 택시 이용하여 대구 남구 소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대구교회를 방문해 예배를 드렸다. 이후 920분경 택시 이용하여 입원 중이던 새로난한방병원으로 돌아갔다. 17일 오후 330분경 지인 차량 이용해 입원 중이던 새로난한방병원 으로 이동 중 다시 보건소로 이동, 오후 6시경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대구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이와함께 새로 확인된 32번째 확진자, 40번째 확진자에 대해서도 공개됐다. 32번째 확진자는 15번째 환자 및 20번째 환자의 접촉자(20번째 환자의 딸)로 지난 2일부터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되어 2 18일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치료 중이다. 교육당국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초등학생이며, 해당 학교는 지난달 3일부터 방학 중이었다.

40번째 환자(43년생, 남성, 한국 국적)는 지난 18일 한양대학교병원에 내원하여 시행한 영상검사상 폐렴 소견이 확인되어 코로나19 검사가 시행 됐고 19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되어 현재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입원치료 중이다. 환자는 지난해 12월 이후 현재까지 외국을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40번째 환자의 감염원, 감염경로와 접촉자에 대해 즉각대응팀, 관할 지자체가 함께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중대본은 29번째 환자의 이동 경로 일부를 추가했다. 29번째 환자는 지난 4지하철 이용하여 동묘앞역에서 신설동역 이동(15:53~15:57), 지하철 이용하여 신설동역에서 동묘앞역 이동(21:36~21:46)했다. 5일에는 지하철 이용하여 동대문역에서 녹양역 이동(11:41~12:41), 지하철 이용하여 녹앙역에서 동대문역 이동(12:43~13:38), 오후 250분경 서울시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신중호내과의원, 지봉로 61-1) 방문, 오후310분경 종로구 소재 약국(보람약국, 종로 326) 방문, 오후320분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지봉로 29) 방문했다. 6일에 대해선 아직도 이동경로 확인 중이다. 7일에는 오후 220분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신중호내과의원) 방문, 지하철 이용하여 동묘앞역에서 소요산역 이동(14:37~15:53)했다. 8일에는 오전 1130분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방문, 1140분경 종로구 소재 약국(봄약국, 지봉로 37-1) 방문했다. 9일은 이동 경로 확인 중이다. 10일에는 오전 950분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방문, 1015분경 종로구 소재 약국(보람약국) 방문, 지하철 이용하여 신설동역에서 덕정역 이동(14:04~14:53), 지하철 이용하여 덕정역에서 동묘앞역 이동(14:58~16:14) 했다. 11일에는 오전 11시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방문했다. 12일에는 오전 1050분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방문, 115분경 종로구 소재 약국(봄약국) 방문했다. 13일은 이동 경로 확인 중이다. 14일에는 지하철 이용하여 창신역-봉화산 왕복 이동(17:57~18:53)했다. 15일에는 오전 11시경 종로구 소재 의료기관(강북서울외과의원) 방문, 1145분경 성북구 소재 의료기관 응급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방문, 오후 4시경 음압격리실로 이동했다. 16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서울대학교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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